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 출신 이윤열 대표가 이끄는 나다 디지탈이 새해 들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다 디지탈은 2020년 대구에서 설립된 게임 개발 스타트업이다. 사명은 이윤열 대표의 프로게이머 시절 아이디 'NADA'에서 땄으며 지난해까지 '마피아3D', '슬라임 랜덤 디펜스', '랜덤 스킬 디펜스' 등 모바일 게임들을 선보였다.
이윤열 대표는 2001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로 데뷔, 6년만에 온게임넷 스타리그서 3회 우승을 기록해 최초의 '골든 마우스'를 수상했다. MBC 게임 KPGA 투어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팬들 사이에선 '천재 테란'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새해를 맞아 나다 디지탈은 최근 국내 게임계 화두인 'P2E(Play to Earn)' 시장에 발을 들였다. '슬라임 랜덤 디펜스' 글로벌 서버 '슬라임월드'에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 가상 자산 '나다토큰'을 선보이고 게임 내 슬라임을 거래 가능한 NFT로 만들 계획이다.
연달아 제이로빈·이진수 작가가 연재한 네이버 웹툰 '취사병 전설이 되다' 판권 계약을 체결, 해당 IP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 신작을 개발하겠다고 13일 발표했다.
'슬라임월드'는 10일 글로벌 사전 예약을 개시했다. 나다 디지탈 측은 "블록체인 게임 관련 기술을 오래 전부터 준비해왔다"며 "향후 NFT 게임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네이버 웹툰과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차별화된 글로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