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신진섭 기자] 출시 약 20년만에 UHD 그래픽으로 돌아온 블리자드엔터테이먼트의 RTS(실시간전략게임) ‘스타크래프트:리마스터(이하 리마스터)’의 e스포츠 리그가 활성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1일 아프리카 tv는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4’를 리마스터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즌은 다음달 10일 개막한다. 아프리카TV는 리마스터 에 맞춰 1080P, 8000K 화질 개선과 선수 시점으로 볼 수 있는 멀티 방송 등을 이번 대회부터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시즌 총상금은 1억80만원으로 전 시즌의 3620만원에 비해 3배가량 증가했다.
올드팬들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1세대 게이머들이 다수 출연하는 것도 관심사다. 이번 예선에는 ‘천재테란’ 이윤열, ‘영웅토스’ 박정석, ‘운영의 마술사’ 박태민 등이 참여한다. 김택용, 송병구, 이영호, 이제동 등 일명 ‘택뱅리쌍’도 합류한다. 현재 이 선수들은 각자 e-스포츠 업계에서 해설자, 감독 등으로 활약 중이다. 전 시즌 챔피언 이영호와 4강 진출자 이영한, 김택용, 김민철은 시드를 받아 16강에 직행한다.
스타크래프트 리마스터는 스타크래프트의 개정판으로 지난 15일 오전 5시부터 국내 서비스 됐다. 1998년 출시된 이 게임은 특히나 한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7년 기준 스타크래프트 전 세계 판매고 950만여 장 중 약 절반(450만여 장)이 국내에서 판매됐다.
신진섭 기자 jshi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