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 엔터테인먼트 업체 홀로라이브가 영문으로 된 공개 오디션 페이지를 개설하고 글로벌 대상으로 차기 버추얼 유튜버를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공개 오디션은 18세 이상 성인이 대상이며 콘텐츠 관련 실적을 입증할 수 있는 인원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활동 기간 1년 이상, 일주일에 3회 이상 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
오디션 지원자는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1차 심사를 받게 되며, 1달 안에 1차 합격 여부가 결정된다. 서류 심사에서 합격한 인원은 전화 혹은 대면 면접을 통해 최종 데뷔 여부가 결정된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 본토에선 이미 공개 오디션 페이지를 개설, 상시 모집 형태로 운영 중이었다"며 "지원 범위를 글로벌 범위로 확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홀로라이브 해외 지사는 인도네시아 6명, 영어권 11명 등 총 17명의 유튜버가 소속돼있다. 이중 영어권에는 구독자 370만 명을 보유한 버추얼 유튜버 '여왕' 가우르 구라가 소속돼있으며, 최근 데브시스터즈, 카카오게임즈, 넥슨 등 국내 게임사들의 스폰서십을 받기도 했다.
홀로라이브 측은 "인기 일러스트레이터와 협업을 통해 유튜버만의 캐릭터를 제작, 아이폰 등 관련 장비와 함께 지원할 것"이라며 "버추얼 유튜버에 도전하고 싶은 모든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