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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라이브, 영어권 버추얼 유튜버 팀 '홀로카운슬' 론칭

22일 데뷔 방송 예정...앞서 데뷔한 선배들은 모두 '100만 유튜버'

이원용 기자

기사입력 : 2021-08-18 16:58

홀로라이브 영어권 버추얼 유튜버 2기 '홀로카운슬'. 왼쪽부터 '세레스 파우나', '츠쿠모 사나', '하코스 벨즈', '오로 쿠로니', '나나시 무메이'. 사진=홀로라이브 유튜브이미지 확대보기
홀로라이브 영어권 버추얼 유튜버 2기 '홀로카운슬'. 왼쪽부터 '세레스 파우나', '츠쿠모 사나', '하코스 벨즈', '오로 쿠로니', '나나시 무메이'. 사진=홀로라이브 유튜브
버추얼 유튜버 전문 업체 '홀로라이브'가 영어권 버추얼 유튜버 팀 2기 '홀로카운슬(HoloCouncil) 멤버 영상을 지난 17일 공개했다.

'카운슬'은 의회란 뜻으로, 신에 가까운 존재들의 회합이란 뜻을 내포하고 있다. 이번에 데뷔하는 5인 '세레스 파우나', '츠쿠모 사나', '하코스 벨즈', '오로 쿠로니', '나나시 무메이'는 각각 자연, 공간, 혼돈, 시간, 문명을 관장하는 존재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홀로카운슬 데뷔 영상 나레이션은 지난달 데뷔한 영어권 버추얼 싱어 '아이리스'가 맡았다. 아이리스는 "내가 강림했기 때문에 이들이 현실세계로 내려왔다"고 말했다. 아이리스는 천사와 악마가 섞인 '네피림'이라는 설정을 보유한 캐릭터다.
홀로카운실 5인은 데뷔 방송을 한국 시각 기준 22일 진행한 후 데뷔 기념 5인 콜라보레이션 방송을 이어갈 예정이다.

커버 주식회사(위)와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로고. 사진=커버 주식회라이미지 확대보기
커버 주식회사(위)와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로고. 사진=커버 주식회라

홀로라이브는 일본 커버 주식회사의 자회사로 대표적인 가상 현실(VR) 기술인 '모션 캡처'을 보유한 IT 업체이자 모션 캡처 기술을 활용하는 버추얼 유튜버들을 발굴, 데뷔시키는 일종의 연예 기획사인 MCN(멀티 채널 네트워크, 인터넷 방송인 소속사) 역할을 함께하는 회사다.

커버 주식회사는 아직 상장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2019년 4분기 후로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당시 커버가 보유한 자본금은 4억 5280만 엔(48억 2670만 원), 4분기 당기순이익은 1억 6808만 엔(17억 9185만 원)이었다.

커버는 지난해 6월 하쿠호도 DY 벤쳐, 아이네스트 캐피탈 등으로부터 투자금 7억 엔(74억 원)을 유치했고, 그 해 9월 데뷔한 영어권 버추얼 유튜버 1기 '홀로미스' 5인방이 모두 구독자 100만 이상을 보유한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소속 유튜버 구독자 순위 기준 커버 주식회사에 이은 2위를 차지한 업체 '애니컬러(MCN '니지산지' 모기업)'는 지난해 소니 뮤직 등의 19억 엔(202억 원) 대 투자를 받았다. 커버 역시 애니컬러에 비해 뒤지지 않는 기업 가치를 보유한 것으로 예상된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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