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방송 '홀로라이브'의 신인 버추얼 유튜버 '아이리스(IRyS)'가 7월 데뷔했다.
천사와 악마가 반씩 섞인 존재 '네피림'이라는 설정을 가진 아이리스는 지난 7일 트위터로 최초 공개된 데 이어 11일 데뷔 방송을 진행했다.
데뷔 방송 동시 시청자 수는 8만 5000명을 넘겼다. 뉴미디어 매체 덱세르토(Dexerto)는 "버추얼 유튜버 역사 상 가장 많은 동시 접속자 수를 기록한 데뷔 방송"이라고 밝혔다.
데뷔 방송 전부터 27만 명의 구독자를 끌어모은 아이리스는 14일 최초로 '슈퍼챗'을 받는 방송을 진행했다. 유튜브 통계 사이트 '플레이보드'에 따르면 이날 아이리스는 2770만 원의 수익을 기록했으며 구독자 수는 46만 명을 돌파했다.
아이리스는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소속으로, 지난해 9월 데뷔한 5인조 팀 '홀로미스'와 별개 유닛 '프로젝트: 호프' 소속이다. 다른 유튜버들과 다르게 'VSinger'라는 명칭으로 불리고 있어 음악 전문 유튜버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그녀의 전생(버추얼 유튜버 연기자의 신상정보)는 우타이테(일본 UCC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에서 활동하는 인터넷 가수) 출신 유명 유튜버 N(가칭)으로 추정된다. 그녀는 지난 5월 9일 은퇴 영상을 공개했으며 당시 구독자는 약 30만 명이었다.
개인방송 업계 관계자는 "앞서 홀로라이브 잉글리시 소속 유튜버들은 모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겼다"며 "아이리스는 '검증된 신인'인 만큼 올 하반기 안에 구독자 100만 명을 넘길 것"이라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