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10일 이후 17년만에 1500원 개장… 3거래일 연속 오름세
이미지 확대보기환율이 재차 상승세를 이어가는 국제 유가의 영향으로 인해 17년 만에 주간장에서 한때 1500원 환율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97.5원으로 주간장을 마감했다. 이는 전 거래일대비 3.8원 오른 값으로 금융위기였던 지난 2008년 11월 25일(1502.3원) 이후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또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 종가대비 7.3원 오른 1501.0원으로 장을 출발하며 지난 2009년 3월 10월(1554.0원) 이후 약 17년만에 1500원대 장 출발을 했다.
다만 국제 유가가 장중에 소폭 내리고 당국의 개입 경계도 또한 커지면서 상승 폭이 확대되지는 않았다. 이날 아시아장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이른 오전 한때 배럴당 100달러를 넘었다가 장중에 96달러대까지 내려왔다. 현재는 다시 소폭 오른 99.4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점차 커지는 위험 회피 심리에 달러는 강세를 이어갔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0.394대에서 등락하며 여전히 100선 위에 머무르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8475억 원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다가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로 거래를 마쳤다.
엔/달러 환율은 소폭 내렸다.
엔/달러 환율은 지난 14일 159.760엔까지 올라 160엔에 육박했으나 당국 개입 경계 등에 이날은 0.25% 내린 159.321엔이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0.11엔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3.19원 올랐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고유가 현상 지속과 더불어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가 여전히 변동성을 높일 변수로 작용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 흐름도 유지될 전망이다"고 했다.
구성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oo9koo@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