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리케이션 분석 업체 센서타워가 11월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통합 매출 순위에서 크래프톤 '배틀그라운드(배그) 모바일'이 1위, 엔씨소프트 '리니지W'가 5위에 올랐다고 현지 시각 8일 발표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배그 모바일'은 지난달에 비해 46% 높은 2억 5400만 달러(2978억 원)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 중 66%가 중국 '화평정영'으로 집계됐고 터키(7.3%), 미국(6.8%) 등도 주요 고객으로 집계됐다.
'배그 모바일'은 박격포·M79 유탄발사기 등 신무기와 기절 상태에서 수영 기능 등을 추가한 14.2 업데이트가 지난달 3일 적용됐으며, 업데이트 전후로 스마트스터디 '핑크퐁 아기상어', 라이엇 게임즈 '아케인: 리그 오브 레전드', 아디다스 등과 콜라보레이션 이벤트를 선보였다.
NC가 지난달 4일 출시한 '리니지W'는 이달 통합 5위,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만 1000억 원 가까운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만에서도 출시 1달 넘게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미호요 '원신'은 지난달 '알베도', '호두'를 다시 얻을 수 있는 복각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토마'를 선보인데 힘입어 2억 700만 달러(242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중국에서 36%, 일본에서 24%의 매출이 나왔다.
'원신', '리니지W' 등이 톱5에 오른 가운데 지난 10월 4위였던 가레나 '프리 파이어'는 8위, 5위 라이엇 게임즈 '와일드 리프트'는 10위 밖으로 내려앉았다.
넷이즈 '해리포터: 마법 각성', 나이언틱 '포켓몬 고' 등도 톱10에서 밖으로 밀려난 가운데 쿠카 게임즈 '삼국지 전략판', 사이게임즈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등이 톱10으로 복귀했다.
양대마켓 통합 11월 총 매출액은 71억 달러(8조 3268억 원)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하면 7% 상승했으나, 지난 10월에 비해 5.3% 감소했다. 미국이 29%로 점유율 1위에 올랐고 일본이 20%, 중국이 18%로 그 뒤를 따랐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