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 이하 문체부)가 주최,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 이하 콘진원)이 주관한 2021 대한민국 콘텐츠대상 시상식이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서 열렸다.
이번 시상식은 보관문화훈장과 올해 최초로 신설된 문화포장 1점 씩, 해외진출·방송영상산업발전·게임산업발전 부문에서 대통령·국무총리·문체부 장관 표장 19점, 애니메이션·만화·캐릭터·스토리 부문에서 대통령·문체부 장관·콘친원장 상 29점 등 총 50개 상이 시상됐다.
보관문화훈장은 '승리호'를 제작한 비단길의 김수진 대표가 수상했다. '승리호'는 지난 2월 넷플릭스에서 개봉한 SF 영화로 개봉 당시 세계 28개국에서 시청률 1위, 글로벌 누적 시청자수 2600만 회를 기록했다.
문화포장은 '윤스테이' 연출을 맡은 나영석 씨제이이엔엠 프로듀서(PD)가 받았다. '윤스테이'는 한옥 등 전통문화와 숙박업을 결합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동남아시아, 중국, 홍콩, 일본 등 해외 지역에 방영됐다.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스튜디오 드래곤이 해외진출 유공 부문 ▲'청춘기록' 하명희 작가 ▲'한국인의 밥상' 전선애 작가가 방송영상산업발전 유공 부문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 ▲박승배 한국보드게임산업협회장 등이 선정됐다.
데통령상은 뽀롱뽀롱 뽀로로' 속 '루피'를 재구성한 '잔망루피'로 아이코닉스·오른·한국교육방송공사·SK브로드밴드가 캐릭터 부문에서 공동 수상했으며 애니메이션 부문은 '기기괴괴' 성형수 편을 제작한 에스에스애니먼트, 만화 부문은 웹툰 '고래별'의 나윤희 작가가 수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단체 수상한 스튜디오 드래곤 소속 유선동 감독이 '경이로운 소문'을 연출한 공로로 방송영상산업발전 부문 문체부 장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해 애니메이션 부문에서 '아기상어'로 대통령상을 받은 스마트스터디는 올해 캐릭터 부문에서 '핑크퐁'으로 문체부 장관상을 얻어 2년 연속 수상하게 됐다.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은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올해로 13회를 맞이한 행사다. 올해 콘텐츠대상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7월까지 출판·방영·출품된 콘텐츠 중에서 수상작·수상자를 선정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