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대표하는 컴퓨터 제조사 마이크로스타 인터내셔널(MSI) 일본 지사에서 제품 홍보 캐릭터 '미호시 메이'를 24일 공개했다.
MSI 일본 지사는 이날 캐릭터 공개와 동시에 트위터·유튜브 채널을 함께 공개했다. '미호시 메이'는 MSI 최초 공식 버추얼 유튜버로서 다음달 4일 데뷔 방송을 가진 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미호시 메이'는 MS학원 2학년 노트북 PC반 학생으로, 이스포츠 추진위원회 소속이라는 설정을 갖고 있다. 향후 MSI 노트북 홍보 활동은 물론 이스포츠 관련 홍보도 병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MSI는 2008년부터 이스포츠 관련 활동을 개시, 유명 이스포츠 구단인 미국 '클라우드 9', 유럽 '프나틱' 등을 스폰서하기도 했다.
실제 연기자를 모션 캡처(대상 움직임을 애니메이션 형태로 변환) 기술로 재구성한 가상 캐릭터를 내세운 인터넷 방송인을 의미하는 '버추얼 유튜버'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일본 대표 음반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7월 버추얼 유튜버 프로젝트 'VEE'를 론칭, 연기자를 뽑기 위한 오디션을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선 스마일게이트가 지난 2018년 '에픽세븐' 홍보를 위해 버추얼 유튜버 '세아'를 선보였고 지난달부터 데브시스터즈, 님블뉴런, 넥슨 등이 홀로라이브와 협업, 버추얼 유튜버 협찬 방송을 진행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