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자바-발리 사회활동제한조치(PPKM)에 따라 CJ CGV 현지법인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BTLZ)가 영화관을 다시 열면서 정상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인도네시아 매체 IDX채널은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동부 자바 블리타르 광장에 위치한 CGV 블리타르점이 재개장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이에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가 20일까지 현지에 문을 연 CGV 영화관은 총 63개이다. 이 중 서부 자바 반튼 주 탕에랑슬라탄 지역에 위치한 CGV 치푸트라 탕에랑 몰점은 지난달 13일 새로 개점한 영화관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29일까지 자바-발리 PPKM 1~3단계를 지역에 따라 적용한다. PPKM 1단계는 26개, 2단계는 61개, 3단계는 41개 시·군에서 적용된다.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는 PPKM에 따라 영화관을 운영 중이다.
PPKM 1, 2단계의 경우 영화관 내 인원을 70%까지 수용할 수 있으며 12세 미만 아동은 부모 동반 시 출입할 수 있다. 단, 관객은 백신 접종자여야 한다. PPKM 3단계의 경우 영화관 내 인원을 50%까지 수용하며 12세 미만 아동은 출입할 수 없다.
여덕수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 이사는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 정보공개(BEI)에서 “영화관 재개장으로 영화 제작과 개봉을 장려해 영화 제작 산업이 회복되고, CGV 영화관 부문 일자리가 창출되길 바란다”면서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는 계속해서 영화관 방역 수칙을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라하 라야르 프리마는 CJ CGV가 설립한 인도네시아·중국·베트남 통합법인 GCI 홀딩스 소속이며 현재 인도네시아에 총 68개의 CGV 영화관이 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