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 “수고했어 수능생~ 이제 영화 관람 즐기자”

영화관업계가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영화관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19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1월 1~18일 기간 관람객 수는 413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관람객 수(249만 명)보다 66% 증가했다.

앞서 정부는 11월부터 영화관 영업 시간제한을 해제하고 소비할인권 발급을 재개하는 등 영화관 시장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영화관 3사는 이달부터 영화진흥위원회와 연계해 4주간 영화 6000원 할인권을 지급하는 가운데 수능생 대상 이벤트를 마련했다.


CGV는 12월 19일까지 수험생과 청소년을 위해 ‘도전, 스피드 무비 파이터!’(이하 스무파)를 한다. CGV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스무파’ 행사 페이지에서 일반 2D 영화 6000원 관람권을 발급한다. 선착순 1만 명에게는 팝콘(중) 무료 쿠폰도 증정한다.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계정에선 ‘스무파’ 초대장을 지급해 청소년에 한해 동반 1인까지 영화 6000원 관람 혜택을 제공한다. 해당 쿠폰은 온라인 예매 시 사용할 수 있으며 수험표, 학생증, 청소년증 지참 시 매표소에서 동일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크루별 혜택도 제공한다. 행사 페이지 내에서 ‘스윗 앤 버터(Sweet N Butter)’, ‘무비엑스(MovieX)’, ‘프리:업(Free:UP)’ 중 하나의 크루를 선택할 수 있다.

스윗 앤 버터는 스윗박스 1만 원 관람권과 매점 콤보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무비엑스는 4DX 또는 스크린X 1만 원 관람권과 매점 콤보 3000원 할인권을, 프리:업은 IMAX 1만 원 관람권과 매점 스낵 4500원 이상 구매 시 탄산(중) 무료 이용권을 지급한다. 관람 횟수가 가장 많은 크루에 참여한 고객 중 1000명에게 영화 관람권도 증정한다.

롯데시네마는 1318 멤버십 ‘틴틴클럽’ 회원 중 수험생을 대상으로 “스무살의 시작을 응원해!” 행사를 한다. 틴틴클럽 가입 수험생(2003년생)이 내달 31일까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최소 1회 관람할 경우 2022년 롯데시네마 Friendes 멤버십 최상위 등급 Lv.3으로 자동 승급된다.

Friends 멤버십 Lv.3 혜택은 무료 영화관람권 1매, 영화 4000원 할인권 2매, 콤보 4000원 할인권 1매다. 해당 혜택은 2022년 1월부터 온라인으로 제공되며 내년 3월까지 사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이번 행사로 영화를보며 힐링하고, 영화관에서 친구들과 함께하는 설렘을 다시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메가박스는 내달 19일까지 ‘이제는 교실 말고 #메박 1열’을 진행한다. 매표소와 매점에서 고3 학생증 또는 수험표를 제시하는 고객에게 영화 8000원 관람권과 콤보 50% 할인권을 제공한다.

행사 기간에 서로 다른 영화를 2편 이상 관람한 고객에겐 2022년에 사용 가능한 초대권과 포토카드 쿠폰을 각 2매 제공한다. 또한 SKT와 손잡고 영화 8000원 관람권과 러브콤포 패키지 교환권도 증정한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 후 방역 수칙이 완화되면서 영화관 관객이 증가하는 가운데 이번 수능생 행사로 업계가 활기를 더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