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는 지난 1일부터 영화 소비쿠폰 지원 사업인 ‘모든 요일 6천원 할인’을 운영한다. 관객들은 전국 521개 영화관에서 입장료 6000원 할인권으로 영화를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영화관업계는 이날부터 영진위와 연계해 4주간 매주 월요일 오전 10시에 6000원 영화 할인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할인권은 영화관 업체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 행사 페이지에서 계정 당 2매씩 받을 수 있다. 할인권은 발급 주차에 상영하는 일반 2D영화 예매 시 요일 제한 없이 사용 가능하다.
롯데시네마에서는 스페셜관 중 ‘수퍼S’, ‘씨네컴포트관’, ‘씨네커플관’, ’씨네컴포트석’, ’씨네커플석’에도 할인권을 사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기획전, 재개봉작의 일반 2D 영화 예매 시에도 사용할 수 있다.
롯데시네마는 매주 새로운 매점 상품을 증정, 할인하는 교환권을 선착순으로 지급하는 자체 행사도 한다. 교환권은 롯데시네마 앱과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한 6000원 할인권 행사가 침체한 영화시장에 긍정적 효과를 준 것처럼 이번에 배포하는 영화 할인권과 롯데시네마 매점 연계 행사로 많은 관객이 영화관을 다시 찾아와 일상을 회복하고 즐거운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는 영화 소비쿠폰 지급과 함께 ‘I WANT YOU NEW UP’ 행사를 한다. 오는 19일까지 신규 가입 회원은 메가박스 100포인트를 지급 받아 매월 여는 포인트몰 100포인트 럭키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메가박스는 응모자 중 50명에게 VIP 회원 승급 기회를 제공하며 행사 참가자 전원에게 1500포인트를 지급한다.
이달 10일부터 오는 12월 26일 기간 메가박스 관람객에게는 주마다 e-프리퀀시 1개를 발급하며, e-프리퀀시 개수에 따라 메가박스 멤버십 포인트 등 다양한 혜택을 지급한다.
오는 8~30일 메가박스 더 부티크, 더 부티크 스위트, MX 등 특별관을 만 원에 이용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도 연다. 해당 행사에서는 모든 요일 6천원 할인 행사의 소비쿠폰도 적용 가능하다.
메가박스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전환에 힘입어 많은 관객분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모든 요일 6천원 할인 행사와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마음 놓고 문화생활을 즐긴 코로나19 이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백신패스관’을 운영한다. 백신패스관은 얀센 1차 접종과 그 외 백신 2차 접종을 마치고 14일이 지난 고객만 입장할 수 있다. 해당 상영관에서는 좌석간 거리두기를 해제했으며 팝콘, 핫도그 등 음식물 취식이 가능하다. 단 음식물을 먹지 않을 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관객은 백신패스관 입장 시 백신 접종 증명서를 인증해야 한다. 백신 접종 완료 증명서는 질병관리청의 쿠브(COOV) 앱에서 받거나 네이버, 카카오톡의 QR인증 접종 증명 코드를 클릭해 확인할 수 있다. 증명서는 주민센터 등에서 발급한 종이 증명서로 대체할 수 있다.
백신 미접종자 중 PCR검사 음성확인자는 48시간 내 발급받는 지류증명서를 지참하면 백신 패스관을 이용할 수 있다.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는 각각 48시간 내 발급받은 PCR검사 음성확인 QR코드와 문자로 지류증명서를 대체할 수 있다.
18세 이하 관객(2004년생), 확진 후 완치자(격리 해제 확인서 필요), 접종 불가자(의학적 사유 한정, 의사소견서 필요)도 예외접종자로 관련 증빙 문서를 제시하면 백신패스관 입장이 가능하다.
한편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는 고객의 혼선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와 앱으로 예매할 시 백신 패스관을 별도로 표기해 운영하고 있다.
영화관 3사 모두 전 지점에서 백신 패스관을 운영하고 있다. 상영관 중 백신 패스관 비율은 지점마다 다르다.
영화관 영업시간 제한도 1일부터 해제되면서 평일이나 주말, 연휴에 심야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CGV는 “2019년 오후 10시 이후 관람객 비중이 평일에 15%, 주말에는 20% 정도였다”면서 “많은 관객이 심야 영화를 다시 즐길 수 있을 전망”이라고 전했다.
심준범 CJ CGV 국내사업본부장은 "어려움에 처한 영화관과 영화업계가 단계적 일상회복에 따라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영화와 함께 맛보던 팝콘, 퇴근 후 여유롭게 즐기던 심야 영화를 기다려 온 많은 관객이 극장을 다시 찾아 그동안 누리지 못한 소중한 일상에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