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약 2년 만에 첫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싱가포르 여행안전권역 시행에 따라 지난 16일 입국한 싱가포르 단체 10여 명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면세점 명동본점에 약 1시간 동안 면세쇼핑을 즐겼다.
이들은 7박 8일 동안 춘천 남이섬, 부산 해운대, 안동 하회마을 등 한국 주요 명소를 관광한 후 23일 오후 싱가포르로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단체 고객은 소규모 그룹이지만 팬데믹 이후 롯데면세점을 방문한 첫 외국인 단체 고객이라 상징성이 크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외국인 관광객 수는 5만 8360명으로 팬데믹 이전인 2019년 3분기 관광객 수(364만 명)보다 98% 줄었다. 이에 면세업계와 외국인 관광객 명소인 명동 상권이 큰 타격을 입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을 대비해 차근차근 준비하는 동시에 방역에도 신경 쓰고 있다"고 전했다.
안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hj043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