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NC, 대표 김택진)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5006억 원, 영업이익 963억 원, 당기순이익 995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3분기에 비해 매출 14.4%, 영업이익 55.8%, 당기순이익 35%가 감소한 것은 물론 증권가 추산치인 매출 5000억 원 중반대, 영업이익 1000억 원 초반대보다 저조한 실적으로. 5월 신작 '트릭스터M' 부진으로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올 2분기에 비하면 매출이 7%, 영업이익이 15% 감소하고 당기순이익은 5%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이 저조한 것은 8월 신작 '블레이드 앤 소울(블소) 2' 매출이 예상보다 적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NC 발표에 따르면, 올 3분기 '리니지M'은 1503억 원, '리니지2M'은 1579억 원, '블소2'는 229억 원의 매출을 거둬들였다.
NC 관계자는 "리니지M은 6월 말 실시한 4주년 기념 업데이트 효과로 2분기에 비해 매출이 12% 증가했다"며 "해외 매출 비중은 24.5%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3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3분기에 비해 16.1%p 증가했으며, 올 2분기에 비하면 1.4%p 감소했다.
4분기를 맞아 NC는 '리니지W'를 아시아 12개국에 지난 4일 출시,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양대 마켓 매출 1위를 달성했으며, 내년 안에 북미·유럽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리니지W' 서구권 진출을 앞두고 현재 한국, 대만, 일본 등에서 서비스 중인 '리니지2M'을 다음달 2일 미국, 브라질, 영국, 독일, 러시아 등 아메리카·유럽 29개국에 론칭할 예정이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