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가 모바일 MMORPG '미르4' 글로벌 동시 접속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미르4'는 지난 14일 동시 접속자 80만을 돌파한 데 이어 이날 동시접속자 100만 명에 이르렀다. 서버 또한 14일 기준 136개에서 이날 169개로 약 24% 증설됐다.
세계 170여 개국, 12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는 '미르4'는 글로벌 서버 기준 게임 내 재화 흑철을 가상 화폐 드레이코를 거쳐 위믹스 등으로 교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블록체인 게임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기존 블록체인 게임은 단순한 캐주얼 게임 위주였으나 '미르4'는 다양한 콘텐츠가 있는 MMORPG라는 차별점이 있다"며 "재밌는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입소문이 퍼지며 상당한 이용자들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향후 '미르4' 유틸리티 코인 '드레이코'를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관련 기능인 '드레이코 스테이킹 시스템(DSP)', '익스체인지 바이 드레이코(XDRACO)' 등을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DSP는 이용자가 드레이코를 스테이킹(가상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하면 보상 등을 지급하는 서비스)한 물량, 기간 등에 따라 확률적으로 아이템을 획득하는 시스템이다. 아이템 획득에 실패하면 드레이코를 전액 회수할 수 있으며, 다음달 2일 추가된다.
XDRACO는 '미르4'에서 획득하는 아이템 중 일부를 'XDRACO 아이템'으로 지정, 일정 레벨 이상 이용자에 한해 온라인 거래할 수 있는 아이템 거래소로 16일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앞서 위메이드는 '갤럭시 토네이도 포 위믹스', '라이즈 오브 스타즈 포 위믹스' 등을 출시한 블록체인 전담 자회사 위메이드트리를 본사로 합병, 블록체인 게임을 중심으로 한 플랫폼을 구축한다고 발표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미르4의 성장을 통해 게임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있다"며 "가상화폐를 기축 통화로 한 오픈 플랫폼, 글로벌 메타버스를 향해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