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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 수소전지 개발 역량 한 곳에 모은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 설립해 수소연료전지 개발
수소 관련 R&D 전문 회사 설립해 기술 개발 효율성과 속도 높여

남지완 기자

기사입력 : 2021-09-30 17:49

현재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이미지. 사진=두산퓨얼셀이미지 확대보기
현재두산퓨얼셀의 발전용 수소연료전지 이미지. 사진=두산퓨얼셀
두산그룹이 연구개발(R&D) 전문 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해 수소연료전지 개발 역량을 한 곳에 모은다.

두산그룹은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을 담당하는 전문회사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을 설립했다고 30일 밝혔다. 신설회사 설립으로 두산은 그룹 수소연료전지 기술개발 시너지를 높이고 ㈜두산, 두산퓨얼셀 등 여러 계열사에 분산된 수소연료전지 연구개발(R&D) 체계도 정비할 계획이다.
신설 회사는 고체산화물연료전지(SOFC)를 주로 개발하는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

두산에이치투이노베이션은 두산퓨얼셀아메리카(DFCA)의 인산형연료전지(PAFC) 핵심기술을 활용해 한국형 SOFC 개발을 이끌고 두산퓨얼셀, DFCA 등 R&D 부문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R&D 역량을 집중해 기술과 제품 개발 초기 단계에 필요한 투자를 신속하게 하고 효율적인 의사결정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OFC 생산과 시스템 판매와 사업권을 보유한 두산퓨얼셀은, 앞으로 SOFC 시스템과 핵심부품 셀 스택(배터리 묶음) 양산을 위한 기술개발, 사업 다각화에 주력한다. SOFC 시스템은 발전소 뿐 아니라 선박 추진용 연료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한국형 SOFC 시스템 개발이 완료되면 제조부터 기술 개량, 추가 사업모델 개발, 영업 활동 등 전 가치사슬(밸류체인)에 걸쳐 두산퓨얼셀이 중심 역할을 한다. 이를 위해 두산퓨얼셀은 2024년부터 SOFC를 생산할 수 있도록 새로운 생산라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두산그룹에서 개발 중인 한국형 SOFC는 기존 연료전지 타입에 비해 전력 효율이 높다. 또한 750℃ 이상 고온에서 작동하는 기존 SOFC 기술에 비해 비교적 낮은 온도인 620℃에서도 작동 가능하다. 기대 수명 또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수소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각 사로 분산된 수소 관련 기술개발 역량을 재정비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SOFC 기술 조기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법인 신설”이라며 “신속하고 효율성 높은 기술을 개발해 수소를 그룹 핵심 성장 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글로벌 컨설팅업체 딜로이트에 따르면 2050년 글로벌 수소경제 시장은 약 3000조 원, 두산그룹의 핵심 타깃 수소 활용 시장은 1104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전망된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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