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착한 화장지’로 협력사‧고객과 함께하는 ‘착한 소비’에 나선다.
지난 27일 출시된 홈플러스 착한 화장지는 홈플러스와 협력사 ㈜대왕이 개발 단계에서부터 친환경의 가치를 담아 내놓은 상품이다. 고객은 상품을 구매하는 것 자체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다.
대왕은 홈플러스 화장지 품목 매출 비중 3위권에 손꼽히는 ‘홈플러스 시그니처 부드러운 화장지’를 제조하는 업체다.
펄프 대신 우유팩을 재활용한 원료(PCMC, Poly Coated Milk Carton)를 100% 사용한 것이 착한 화장지의 가장 큰 특징이다.
형광증백제를 사용하지 않은 무형광 원료로, 포장 비닐에는 불필요한 잉크 사용을 줄이고 ‘1도 인쇄’를 적용해 친환경의 의미를 더했다. 도톰한 3겹 엠보싱으로 디자인 돼 화장지 본연의 부드러운 촉감을 느낄 수 있다.
착한 화장지는 한 팩당 30m 길이의 롤 휴지 30개가 담겨있는 제품이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월 13일까지 1+1 행사가에 이 제품을 판매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천연 펄프 100%로 생산되는 동일 가격 상품 대비 10% 이상 양을 늘려 상품 단가를 낮추는 선순환 방식의 친환경 소비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또 착한 화장지 10만 팩 판매 시마다 390t의 펄프를 절감할 수 있는데 이는 나무 7800그루를 심는 효과와 동일하다고 덧붙였다.
홈플러스는 중소 협력사들이 상품 개발로 ESG 경영 역량을 높이고, 홈플러스의 친환경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지난 9월 ‘ESG 위원회’를 출범하면서 “홈플러스는 일평균 고객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조직이며 2만 2000여 직원과 그 가족들, 협력사로 범위를 확대하면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협력사의 ESG 경영 동참을 촉구했다.
홈플러스는 앞으로도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친환경 패키지를 기획하는 등 친환경 관련 활동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이재승 홈플러스 일상용품팀장은 “고객이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친환경 상품을 소비하는 것이다”라면서 “ESG 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 유통사, 고객이 함께하는 착한 소비를 계속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