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리대 구매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생리 빈곤’ 문제가 글로벌 이슈로 떠오르며 최근 1년 새 뉴질랜드·프랑스·스코틀랜드 등 국가는 생리용품 무상 지급을 시작했다.
올 초 영국은 생리용품에 붙던 부가가치세 ‘탐폰세’를 폐지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역시 저소득층 대상 생리대 지원을 점차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이다. 그 과정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지원하며 사회적 관심을 이끄는 기업들의 크고 작은 노력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에 유한킴벌리의 여성용품 브랜드 ‘좋은느낌’은 28일 네이버와 함께 기부 라이브방송으로 생리대 기부에 나선다. 좋은느낌은 라이브방송 시청 10만 건 달성 시 취약계층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대 50만 패드를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좋은느낌은 지난 2월 네이버와 최초로 진행한 기부 라이브방송으로 15만 명 이상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는 11번가와 함께 최대 30만 패드의 생리대를 기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이번 방송으로 고객들에게 풍성한 혜택과 유용한 위생 건강 정보를 제공하고, 여성들의 평등한 월경권 보장을 위한 나눔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유한킴벌리 측은 설명했다.
좋은느낌은 이외에도 ‘네이버 해피빈 굿액션’을 통한 기부금 모금도 진행하고 있다.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청소년들의 건강한 월경을 돕는 위생팬티 제작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앞으로도 여성용품 대표 브랜드로서 여성 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74년 전통의 이탈리아 유기농 여성 위생용품 브랜드 콜만은 미혼모와 저소득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자사 유기농 100% 순면 생리대 5000여 팩을 기부한다.
이는 지난 3월 공식 홈페이지 개편을 기념해 진행된 ‘댓글 기부 이벤트’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사 측은 세계 월경의 날을 지지하는 마음을 담아 기부 수량을 기존에 약속된 1000팩에서 넉넉히 늘렸다.
콜만 관계자는 “콜만의 미션은 여성의 건강을 위해 최고 품질의 면 위생용품을 만드는 것이다”라면서 “오는 5월 말까지 콜만 공식 홈페이지에서 5000원 할인 쿠폰을 배포하니, 콜만의 생리대를 합리적 가격에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미지 확대보기또 다른 여성용품 브랜드 라엘은 5월 신규 TV 캠페인 영상 '라엘 있어?'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17일 시작한 ‘2021 상반기 브랜드 위크’의 행사 기간을 오는 말일까지로 연장했다.
이번 브랜드 위크에서는 라엘 유기농 순면 커버 생리대와 탐폰을 포함한 여성용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다.
5만 원 이상 구매 시 즉시 사용 가능한 3000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이틀에 한 번 ‘선착순 타임딜’로 라엘의 대표 상품을 100원에 살 수도 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