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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켐 EC-18, 美 정부 '화학무기대응연구' 공동 연구사 선정

설파머스타드 가스 화학전 대비 치료제로 효능 연구 협업

이하린 기자

기사입력 : 2021-04-22 17:42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화학무기대응연구과제 중 하나인 CERF에 선정됐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이미지 확대보기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화학무기대응연구과제 중 하나인 CERF에 선정됐다. 사진=엔지켐생명과학
엔지켐생명과학이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화학무기 대응 연구에 참여한다.

회사는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NIAID) 화학무기대응연구과제(CCRP) 중 하나인 CERF(CounterAct Efficacy Research Facility)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에서 대응할 물질은 1차 세계대전부터 화학무기로 사용된 설파머스타드 가스다. 이는 피부에 닿을 경우 수포를 발생시킬 뿐 아니라 호흡기, 눈, 기타 여러 장기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힐 수 있는 발암물질이다.

대량살상능력이 뛰어나고 현재까지 개발된 치료제가 없어 1993년 화학무기협정을 통해 핵무기만큼 엄격한 수준으로 규제하고 있으나, 북한 등에서는 화학무기화해 보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엔지켐생명과학의 EC-18은 녹용에서 유래한 물질을 활용한 신약후보물질로, 면역조절제 기능이 탁월한 것이 특징이다.

패턴인식수용체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조직 손상으로 인해 조직 내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을 신속히 제거, 과도한 염증 증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비임상 및 임상 연구 결과를 통해 입증됐다.
회사는 해당 물질을 구강점막염과 급성방사선증후군, 호중구감소증, 비알콜성 지방간염, 천식, 코로나19 등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EC-18은 First in Class PETA 작용기전을 보유한 면역조절물질이며, 항염 및 항암 효과를 동시에 발휘할 수 있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라면서 "NIAID와의 협업은 화학무기로 인한 피해 등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대한 EC-18의 효능이 주목 받게 된 결과다"라고 설명했다.

연간 5조원의 예산이 편성되는 NIAID는 핵전쟁, 생화학전과 각종 테러 등 반인륜적 살생 위협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기 위한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러한 취지로 편성된 CCRP의 CERF는 치사 및 한계 치사 효과 환경에 노출된 in vitro와 in vivo 모델 시험을 통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이하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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