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산업 주가 들썩 ‘왜’…혜인, 엔지켐생명과학 등 급등주 합류하나

코스피가 3010선으로 밀라는 가운데 주식시장에서 상한가가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시장이 아니라 코스닥시장에만 나타나고 있어 시장별로 쏠림현상이 두드러진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 42분 현재 상한가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혜인 26.27%, 진양산업 24.17%, 진양화학 16.96%, 진흥기업 16.82%, 대영포장 16.48%, 에넥스 13.08%, 더블유게임즈 11.76%, 엔에스쇼핑 11.00% 등 주가가 급등하며 상한가에 다가서고 있다.

이 가운데 진양산업, 진양화학, 진흥기업 등은 양준영 진양홀딩스 부회장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고려대 동문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오세훈 테마주로 엮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인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진양산업은 원료 상태의 플라스틱 재료를 가공 처리해 다양한 형태와 용도의 가공품으로 제조한 폴리우레탄 폼을 생산, 판매하는 플라스틱발포성형 업체다. 진양홀딩스, 진양화학, 진양폴리우레탄, KPX홀딩스, KPX케미칼 등 주력사업 관련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매출액 643억 원, 영업이익 79억 원을 기록했다.

혜인은 취급품목은 건설기계, 육상용 발전기, 선박용 엔진/발전기, 물류장비와 관련한 부품공급과 정비임. 주요 수요처는 건설회사, 건설기계임대사업자, 선박건조업체 등이다. 앞으로 자회사인 혜인에너지를 통한 태양광 발전 관련 전력매출 증대가 기대된다.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1506억 원, 영업이익 51억 원을 기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가 나타나고 있다.

같은 시간 현재 승일 29.96%, 디스플레이텍 29.87%, 스타플렉스 29.92% 등 상한가를 기록중이다.

제노포커스 20.86%, 태앤알바이오 19.28% 에프앤가이드 19.70%, 감마누 17.39% 한국가구 17.11%, 에너트크 13.11%, 엔지켐생명과학 12.92% 등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이 가운데 엔지켐생명과학은 롯데그룹의 일부 지분인수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26일 주주총회에서 엔지켐생명과학의 지분을 취득하는 안건을 처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원료의약품 의약화학을 바탕으로 합성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동물약품, 화학약품, 식품, 건강보조식품, 식품첨가물, 의약품, 의약외품, 화장품을 제조와 판매도 한다. 수출 주력 품목인 항결핵제는 세계에서 2번째로 제품을 개발해 국내시장점유율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9월 누적기준으로 매출액 219억 원, 영업손실 125억 원을 기록했다.


최성해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ad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