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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노펙스, 반도체 나노 기술로 ‘바이오·제약 필터’ 영토 확장

‘KOREA CHEM 2026’서 수입 의존 ‘펀넬(FUNNEL) 필터’ 국산화 첫 공개
국내 기업 유일 자체 밸리데이션 시스템 구축…FDA·EMA 글로벌 규격 충족
'KOREA CHEM 2026'에 참가한 시노펙스 부스 전경. 반도체 공정용 CMP 슬러리 필터부터 제약·바이오용 고성능 필터까지, 첨단 멤브레인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시노펙스이미지 확대보기
'KOREA CHEM 2026'에 참가한 시노펙스 부스 전경. 반도체 공정용 CMP 슬러리 필터부터 제약·바이오용 고성능 필터까지, 첨단 멤브레인 기술이 집약된 다양한 솔루션을 선보이며 글로벌 관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사진=시노펙스

시노펙스가 바이오와 제약, 식음료 산업의 핵심인 고성능 필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시노펙스는 31일부터 오는 4월 3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KOREA CHEM 2026(제18회 국제화학장치·공정기술전)’에 참가해 독자 기술로 국산화한 산업용 필터 솔루션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전시의 핵심은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펀넬(FUNNEL) 필터’다. 바이오와 제약, 식음료 제조 공정에서 원료 내 세균을 검출하는 데 필수적인 이 제품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으나, 시노펙스가 PS(폴리설폰) 멤브레인 소재를 적용한 0.2~0.45μm 규격으로 구현하며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글로벌 규제 문턱 넘은 ‘자체 밸리데이션’ 역량 확보


바이오와 제약 산업용 필터는 제품의 안전성을 보증하기 위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유럽의약청(EMA) 등 규제기관의 엄격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된다. 시노펙스는 지난 2024년 자체 ‘밸리데이션(Validation)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며 이 장벽을 넘었다.

밸리데이션이란 필터의 멸균 저항성, 박테리아 제거 능력, 용출 물질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필수 시스템이다. 시노펙스는 국내 필터 기업 중 유일하게 세계비경구의약품협회(PDA) 기준에 부합하는 자체 검증 역량을 확보함으로써, 외산 필터가 독점하던 시장에 국산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반도체급 정밀 기술로 글로벌 멤브레인 시장 정조준”


시노펙스는 펀넬 필터 외에도 화학적 내구성이 탁월한 ePTFE 소재 케미컬 필터와 식음료용 PES 필터 등을 함께 선보이며, 반도체 분야에서 축적한 나노급 멤브레인 기술을 보건·의료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형일 시노펙스 FS사업본부 부사장은 “최첨단 반도체 산업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제약, 바이오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이번 전시회에 참가했다”며 “국내 유일의 자체 밸리데이션 시스템과 국산화한 펀넬 필터를 앞세워, 글로벌 멤브레인 토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호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unghochoi5591@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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