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컨센서스 매출 50조1046억원·영업이익 34조8753억원…일부 기관, 40조원 돌파 전망
40조원 돌파시 영업이익률 70% 이상 '확실시'…HBM4 우려 불식시키는 계기로 작용
40조원 돌파시 영업이익률 70% 이상 '확실시'…HBM4 우려 불식시키는 계기로 작용
이미지 확대보기20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오는 2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매출액과 영업이익 배경 등에 대해 설명할 방침이다. 에프엔가이드 등 업계가 예상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1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 50조1046억원, 영업이익 34조8753억원수준이다.
다만 SK하이닉스의 1분기 실적을 두고 기관별로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LS증권과 메리츠 증권은 30조원 중반대 영업이익을 예상하고 있는 반면 KB증권과 유안타증권 등은 40조원 초반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삼성전자 때와 유사하다. 당시 삼성전자의 컨센서스(업계 평균 전망치)는 40조원 중반으로 일부 기관만이 50조원 돌파가능성을 거론해왔다. 그러나 삼성전자가 한국기업 최초로 영업이익 50조원을 돌파함과 동시에 57조원이라는 사상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반도체산업의 영업이익이 업계 기대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이에 따라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도 업계 예상을 뛰어넘는 수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영업이익을 좌우하는 요인은 영업이익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우리나라의 반도체 수출액은 785억1300만달러(약 118조원)로 영업이익률을 70% 정도로 가정하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영업이익 합계는 82조원 수준이다. 이중 삼성전자의 반도체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 영업이익은 50조원 정도로 추정된다.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이 40조원을 돌파할 경우 통계에 포함되지 않는 우시 등 중국공장 매출을 감안해도 영업이익률 70%를 넘어서게 된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1분기 D램과 낸드 영업이익률은 각각 74%, 48%로 예상된다”면서 “이중 범용(커머디티) D램 영업이익률은 업계 최고 수준인 84%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할 경우 HBM4 등에서 제기되고 있는 업계의 우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2월 엔비디아에 HBM4를 글로벌 메모리3사 가운데 유일하게 양산·출하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하반기 차세대 AI가속기인 베라루빈을 출시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SK하이닉스도 HBM4를 공급해야 하지만 아직 이렇다할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램 영업이익률이 고대역폭메모리(HBM)만큼 높아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D램과 HBM 비중보다 전체 출하량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