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한경협 중심 비즈니스포럼 가동
순방 계기 현지 협력 논의 본격화
순방 계기 현지 협력 논의 본격화
이미지 확대보기이재명 대통령의 인도·베트남 순방에 4대그룹 총수를 포함한 주요 기업인들이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다. 기업 총수들이 함께 하는 만큼 양국 현지 사업 확대와 후속 협력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19일 청와대와 재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부터 21일까지 인도를 국빈 방문한 뒤 21일부터 24일까지 베트남을 찾는다. 인도 일정에는 한-인도 경제인 대화와 비즈니스 포럼이 포함됐고 베트남 일정에도 비즈니스 포럼이 예정됐다. 정부는 이번 순방에서 양국과의 경제협력 확대를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한국경제인협회는 이번 순방에 맞춰 경제사절단을 꾸리고 현지 경제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상의가 베트남 일정을 맡고 한경협이 인도 일정을 맡아 현지 정·재계 인사들과의 행사와 업무협약 체결 등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경제사절단 규모는 200명 안팎으로 알려졌다.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에는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도 폭넓게 참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경제사절단에는 대한상의 회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4대그룹 총수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도 동행할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경제사절단에도 주요 그룹 총수와 기업인들이 합류할 전망이다. 재계 안팎에서는 이번 순방이 정상외교 일정과 맞물려 현지 사업 점검과 신규 협력 논의를 병행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그룹들은 이미 인도와 베트남에 생산과 판매, 연구개발, 인프라 거점을 두고 사업을 확대해 왔다. 삼성전자는 베트남에서 생산기지와 연구개발 거점을 운영 중이고, 현대차그룹과 LG그룹도 인도와 베트남을 핵심 생산 및 판매 거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SK그룹 역시 베트남에서 LNG와 발전 등 에너지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왔다. 이 때문에 이번 경제사절단 일정은 단순 수행 성격을 넘어 현지 사업 기반을 다시 점검하는 계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인도 일정에서는 경제인 대화와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제조업과 첨단산업,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베트남에서도 비즈니스 포럼을 계기로 교역과 투자, 공급망 관련 협력 의제가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대통령실은 이번 순방을 통해 인도와는 경제협력 고도화를, 베트남과는 교역·투자 및 공급망 협력 강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번 순방 기간 현지 정부와 기업, 경제단체를 상대로 사업 여건을 점검하고 후속 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도와 베트남 모두 한국 기업의 핵심 해외 거점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경제사절단 일정은 단기 성과보다 중장기 협력 기반을 다지는 데 무게가 실릴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현지 시장 공략과 공급망 안정, 투자 협력 확대를 둘러싼 논의가 이번 순방을 계기로 한층 속도를 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태우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host42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