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서울 거주 미혼모 지원에 나섰다.
홈앤쇼핑은 지난 13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 열매' 본사에서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 김진곤 사랑의 열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해 기부금 5000만 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사랑의 열매에 따르면 2019년 기준 전국 미혼모는 약 2만 761명이며 서울 거주 미혼모는 3598명이다. 미혼모는 갑작스러운 임신을 경험하면서 출산·양육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경우가 많다. 모자가구 소득은 전체 가구소득의 43% 수준으로 심각한 빈곤의 문제를 겪고 있다.
홈앤쇼핑은 기초생활보장, 건강보험 등 정부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 미혼모를 지원하여 미혼모와 아동을 보호하고 건강한 가정을 영위하는 데 기여하고자 사랑의 열매에 기부금 5000만 원을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임신 6개월 이후 또는 생후 36개월 미만의 아동을 양육하는, 서울 거주 미혼모 약 60명이다.
지원 내용은 ▲임신·출산·양육으로 인해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미혼모가족에 긴급생계비 지원 ▲임신·출산에 필요한 의료 지원 ▲육아에 필요한 출산·양육물품 지원 등이다. 지원 대상 선정은 사랑의 열매 홈페이지와 의료기관 사회공헌 부서를 통해 신청 접수된 신청자의 경제 소득, 주거 상황, 가족 관계 등 종합적인 제반 조건을 검토하여 최종 선정된다.
홈앤쇼핑 관계자는“코로나19 장기화로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이 더 많아지고 있다”면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소외계층에 온정을 베풀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