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앤쇼핑이 우수 중소기업 발굴부터 입점,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 인큐베이터' 역할을 굳혀가고 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지난 1월 27일 'TV홈쇼핑 방송입점 지원사업 MD 상담회'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상담회에는 30여 개 중소기업이 참석해 홈앤쇼핑 상품기획자(MD)와 1대1 상담을 통해 홈쇼핑 유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 제고와 함께 입점 관련 컨설팅을 진행했다.
홈앤쇼핑은 이날 상담회에 참석한 중소기업 중 방송 적합성과 상품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15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상품은 상품화와 방송 준비 과정을 거쳐 TV홈쇼핑에 론칭된다.
홈앤쇼핑은 지역의 우수 중소기업 발굴을 위해 매년 초 서울부터 제주까지 주요 광역시, 도를 찾아 'MD 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0년에는 15개 광역시, 도에서 총 80회 상담회를 열었다. 코로나19 여파로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은 대구·경북 소재 중소기업과 백화점·면세점 입점기업 등을 위해 별도의 상담을 진행하기도 했다. 비대면 온라인 상담을 통한 개별 상담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MD 상담회에서 발굴한 지역 우수 상품은 홈앤쇼핑의 대표 판로지원 사업인 '일사천리' 프로그램으로 TV홈쇼핑 입점 기회를 제공한다. 홈앤쇼핑은 개국과 함께 시작된 일사천리는 매년 사업 규모를 확대하며 850여 개 이상의 중소기업 상품을 소비자들에게 선보였다. 영업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지방 중소기업에 저렴한 판매수수료율을 제시하면서 호평을 받고 있다.
소비자 반응에 따라 정규방송으로 전환되는 상품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해 론칭한 ▲참푸드팜 돼지막창 ▲함양 연잎밥 ▲홍천찰옥수수범벅 등 20여 개 상품이 정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일사천리 상품의 모바일 상시 판매도 활성화되고 있다. 수차례에 그치는 방송 한계를 극복하고 계속해서 판로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고객이 방송 전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미리주문 서비스로 실질적 판매 기간을 확대하고, 방송 상품 외 관련 상품 추가 입점을 추진하는 선순환 판매구조를 구축했다.
김옥찬 홈앤쇼핑 대표이사는 "홈앤쇼핑은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중소기업과의 상생'이라는 설립 취지 실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중소협력사들이 홈앤쇼핑의 판로지원 사업을 통해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