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주식시장에서 신세계그룹 주가가 주요 10대 그룹 중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신세계그룹이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구단 모기업이 될 이마트 주가는 4.9% 하락한 17만4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조만간 이마트는 SK텔레콤과 SK와이번스 지분 100% 인수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가격은 총 1천353억원이다.
이날 신세계 그룹의 시가총액도 이날 3.6%(3583억 원) 감소한 9조5856억 원을 기록했다.
주요 계열사 중 시가 총액이 크게 줄어든 종목은 이마트가 2509억 원, 신세계 689억 원, 신세계인터내셔날 214억 원 각각 감소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SK와이번스 인수 시 이마트 연결 실적에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으나 현금 유출에 대한 고민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