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업계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여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여행 감성을 선사하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급호텔에서 잠시나마 갑갑한 마음을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소개한다.
먼저 서울 남산에 위치한 도심 속 리조트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해외 여행 길이 막혀 아쉬운 마음을 달랠 수 있도록 유럽의 크리스마스 거리를 재현한 '윈터 빌리지'를 개장하고 다시 여행을 꿈꿀 수 있도록 희망의 의미를 담은 미니 트레인을 운행한다. 여기에 윈터 빌리지 오픈을 기념해 이달 한 달간 '나만의 인생샷 장소를 찾아라' 이벤트도 개최한다.
파크 하얏트 서울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코너스톤에서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윈터 마켓 브런치'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생굴을 포함한 애피타이저와 주문 즉시 조리하는 브런치 미니 코스 요리들, 메인 요리와 디저트까지 겨울의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특히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콘셉트로 한 인테리어 장식은 떠나지 못하는 여행의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하다.
레스케이프 호텔은 해외 여행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여행 준비부터 공항, 비행기, 여행지에서의 즐거움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윈터 패키지 '에어 레스케이프(Air L’Escape)'를 준비했다. 패키지 이용 고객에게는 에어 레스케이프를 타고 가장 로맨틱한 여행을 떠날 수 있도록 에어 레스케이프 한정판 플라이트 키트 선물과 TO-GO 기내식이 주어지며 다양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은 호텔 객실에서 즐길 수 있는 '호콕' 콘셉트의 '유 캔 와인(You Can Wine)' 패키지를 판매한다. 가든 키친 테이크아웃 화덕 피자 1박스와 베이브 캔 와인 3캔이 포함된 시그니처 박스와 조식 2인 등의 혜택을 담고 있어 여유로운 여행의 매력을 만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더 프라이빗한 연말을 보낼 수 있는 컨템포러리 중식당 '금룡(金龍)'과 프리미엄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 '별채'를 제안한다. 금룡에서는 광동식 요리의 정수를 만끽하며 맛 여행을 즐길 수 있고 별채는 국내 호텔 중 유일하게 '한우 맡김차림(오마카세)' 코스를 마련, 고객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물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레지던스는 연말을 위한 특선 뷔페를 선보인다. 특히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은 크리스마스 스페셜 디너 뷔페가 운영돼 칠면조 구이가 제공되고 24일과 25일 이틀간은 참치 해체쇼를 보며 떠나지 못하는 여행의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호텔업계가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상황을 고려해 여행의 재미를 담은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 겨울 호텔에서 특별한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