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국내 소외계층 여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CJ올리브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주최하는 2020년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지역사회공헌 인정제는 지역 내 비영리단체와 협력해 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한 기업의 공로를 지역사회가 인정해 주는 제도다. 지난해 30여 개 대기업이 첫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CJ올리브영을 포함한 40개 대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CJ올리브영은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브랜드 핵심 가치 아래, 지역사회 내 소외된 계층의 자립을 지원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핑크박스 캠페인'과 미혼한부모 지원 등 업(業)을 연계한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회사는 생리대 유해물질 파동이 있었던 2016년부터 매년 핑크박스 캠페인을 통해 여성 청소년에게 직접 만든 면 생리대와 각종 위생용품을 전달해왔다. 지난해에만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에 2000개의 핑크박스를 전달, 누적 4600명의 여성 청소년들을 지원했다.
CJ올리브영은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손잡고 올해로 5년째 미혼한부모의 인식 개선과 자립 지원에 힘쓰고 있다. 지난 7월 홀트아동복지회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미혼한부모 가정의 심리 상담을 지원했다. 코로나19로 대면 봉사가 어려운 점을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반영, 미혼한부모에게 맞춤형 뷰티 솔루션을 제공하는 '온(溫)택트 뷰티 카운슬링'도 전개했다.
이 밖에도 지난 9월, 미혼한부모의 자존감 회복을 돕기 위한 취지로 국제구호 비정부기구(NGO) '지파운데이션'에 화장품 세트 등으로 구성된 기프트 박스를 전달하기도 했다.
CJ올리브영 관계자는 "이번 지역사회공헌 인정 기업 선정은 그간 올리브영이 진정성을 갖고 소외된 이들의 자립을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을 지속성 있게 고민하고 실천한 결과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을 강화하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