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프리미엄 식품 200여 개 상품을 모은 로켓프레시 프리미엄 식품 전문관 '파인 테이블'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파인 테이블은 좋은 품질만을 엄선해 선보인다는 의미를 담았다. ▲정육 ▲과일 ▲수산 ▲베이커리 ▲선물세트 등 5가지 카테고리로 상품을 구성했다. 로켓와우 회원이라면 수도권, 지방 상관없이 프리미엄 식품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다.
정육 코너에서는 미쉐린 가이드와 아시아 톱100 레스토랑에 이름을 올린 프리미엄 한우 전문 브랜드인 '본앤브레드'를 취급해, 1++ 등급 한우의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 설성목장, 횡성한우, 제주 토종 흑돼지 등 우수품종의 정육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과일 코너에서는 샤인머스캣 포도, 점보 키위, 애플망고, 상주곶감 등 고당도, 특수품종을 비롯해 전국 명인명장이 재배한 우수품종들이 준비됐다.
수산 코너에선 킹크랩, 랍스터, 대게 등 싱싱한 활 수산물, 고급 어종, 자연산 상품, 특대사이즈를, 베이커리 코너에서는 '몽슈슈' '비스테까' '위고에빅토르' 등의 스페셜 브랜드를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선물세트 코너에선 특별한 날, 특별한 사람을 위해 쿠팡이 엄선한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엄선해 소개한다.
이 밖에도 ▲금주의 새로 들어온 상품 ▲금주의 인기 상품 등의 카테고리를 별도로 운영한다.
◇ 빠른 배송에 이어 제품군 넓히는 로켓프레시
쿠팡의 파인 테이블 론칭으로 온라인 식품시장에 변화가 생길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현재 온라인 식품시장은 마켓컬리, 쿠팡 로켓프레시, SSG닷컴 3강 구도다.
마켓컬리는 새벽배송과 프리미엄 식품, 높은 품질의 자체 브랜드가 특징이며, SSG닷컴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모회사 이마트와의 시너지로 신선식품 강자로 불린다.
생필품 위주로 성장해온 쿠팡은 2018년 로켓프레시를 론칭하며 온라인 식품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로켓와우 회원이 신선식품을 밤 12시 전 주문하면 새벽 7시 전에 배송해주며 쿠팡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는 빠른 배송을 내세웠다. 새벽배송, 당일배송 등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여기에 쿠팡은 프리미엄 식품관을 열면서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식품업계에서는 코로나19와 이어지는 불황 속 뜨는 키워드로 '가정간편식'과 '프리미엄 식품'을 꼽고 있다. 외식 대신 집에서 밥을 먹게 되면서 조리가 간편한 제품을 구매하고, 위기상황일수록 신뢰도·인지도 높은 프리미엄 제품을 찾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도 쉽게 프리미엄 상품들을 인지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프리미엄관인 파인 테이블을 오픈했다"면서 "앞으로도 쿠팡은 더 좋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전문관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