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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트오더·로마켓·놀장… 마감세일, 동네상권, 전통시장 키워주는 '알뜰앱3총사'

동네 상권 대상으로 배송·할인 판매 서비스 제공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 경향 확산하면서 인기

손민지 기자

기사입력 : 2020-08-16 03:30

최장 장마로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요즘이다.

최근 정부는 소비 진작 등을 위해 17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 15~17일 '보너스휴가'를 손에 쥐었지만 코로나19로 마음편히 여행가기도 힘들다.
차라리 동네상권도 지켜주고 전통시장에도 활기를 줄 수 있는 '착한 앱'들을 이용해 가성비 높은 연휴를 보내면 어떨까.

동네 식당‧마트‧시장 등 소규모 상권을 대상으로 배송과 가격 할인소식을 알려주는 '알뜰앱3총사'를 소개한다.

라스트오더는 마감 전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사진=라스트오더 공식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라스트오더는 마감 전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사전 구매를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이다. 사진=라스트오더 공식 로고


◇우리 동네 식당의 마감 세일을 노려보자! 마감 할인 판매 서비스 앱 ‘라스트오더’


‘라스트오더’는 우리 동네 식당의 마감 전 할인 정보를 알려주는 앱이다. 이용자의 위치를 파악한 뒤 근처 식당의 마감 세일 여부와 식당별 재고 수량을 보여준다. 고객은 앱에서 미리 결제를 완료하고 해당 매장에 방문해 음식을 찾아오면 된다.

라스트오더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미로’는 올해 2~6월 CU‧세븐일레븐‧롯데백화점‧롯데마트와 제휴를 체결하며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혔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회사는 GS25, 이마트24, 미니스톱, 홈플러스와도 연내 계약을 논의 중이다. 2018년 말부터 본격 가동된 라스트오더 앱 다운로드 건수는 7월 말 110만 건을 넘어섰다.

라스트오더의 가장 큰 장점은 평소보다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할인율은 30%~80%로 다양하다. 판매자들 입장에서도 영업시간이 끝나고 음식을 폐기하지 않아도 돼 이득이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환경 보호 효과도 있다. 실제로 해당 서비스 도입 이후 세븐일레븐의 폐기 절감액은 약 12억 원(매가 기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로마켓은 동네 마트의 상품을 결제하고 배송할 수 있는 앱이다. 사진=로마켓 공식 로고이미지 확대보기
로마켓은 동네 마트의 상품을 결제하고 배송할 수 있는 앱이다. 사진=로마켓 공식 로고


◇고객과 마트 가맹점주 모두에게 이익…동네 마트 배달 서비스 앱 ‘로마켓’


‘로마켓’은 우리 동네에 있는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올해 3월부터 가맹점 모집을 시작해 8월 중순 기준 가맹상점 수는 전국 89곳에 이른다.

로마켓을 이용하면 집 앞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빠르게 배송받을 수 있다. 상품은 별도의 물류 창고가 아닌, 집 앞에 있는 마트에서 출발한다. 이에 신속한 배송이 가능하고 식자재의 신선도도 보장된다.

로마켓은 온라인 유통 서비스에 밀려 설 자리를 잃었던 동네 마트 가맹점주들에게도 반가운 서비스다. 물적‧인적 자원이 부족해 독자적인 앱이나 온라인 마트 운영을 하지 못한 가맹점주들은 원격지원으로 20분 만에 마트 전용 앱을 개설할 수 있다. 여기에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물품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놀장은 전통시장 상점의 먹거리를 당일 배송 서비스 해주는 앱이다. 사진=놀장 공식 로고  이미지 확대보기
놀장은 전통시장 상점의 먹거리를 당일 배송 서비스 해주는 앱이다. 사진=놀장 공식 로고


◇전통시장 먹거리가 주문 2시간 만에 내 집 앞에! 전통시장 배달 서비스 앱 ‘놀장’


‘놀장’은 홍어회무침, 양념 갈비, 김밥과 같은 전통시장 입점 점포의 신선 상품을 온라인으로 주문할 수 있는 앱이다. 놀장은 ‘놀러와요 시장’의 줄임말이다. 배달 범위는 시장 반경 1.5㎞이며, 3만 원 이상 주문 시 2시간 이내에 무료 배송된다.

구매 물품에 문제가 있을 때는 100% 교환도 이뤄진다. 놀장에서는 상품준비, 배달 현황, 배송 도착 예정 시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배달원의 기본 정보도 실시간으로 공유된다.

최근 놀장을 활용해 망원시장에서 판매하는 김밥을 주문한 경험이 있는 김 모 씨(30대‧여)는 "시장 물건도 모바일 앱으로 살 수 있다니 신기하다"면서 "생각했던 것보다 앱을 이용하기가 편리했다. 이런 서비스가 생겨난다면, 앞으로 전통시장에 젊은 고객 층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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