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구제기금 합의에 증시 '환호'...독일 DAX 지수 1.78% 상승

마켓워치는 21일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마라톤 협상 끝에 마침내 7500억 유로(8600억 달러)의 코로나바이러스 구제기금에 합의하면서 유럽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27개국 지도자들은 경기 회복을 돕기 위한 지출 계획을 놓고 나흘 동안 토론에 잠겨 있어 주 초반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합의에 대한 호재로 유럽 증시는 일제 상승했으며, 독일 DAX는 1시 20분(현지시각) 현재 1.78% 상승해 거래중이다.

프랑스 CAC와 영국의 FTSE 100 도 가각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낙관적 분위기가 다우지수 선물에도 영향을 미치며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협상은 소위 알뜰한 EU 국가들인 스웨덴, 덴마크,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와 이탈리아, 스페인 같은 대유행의 영향을 받은 국가들간의 분열로 인해 교착상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합의는 개별 국가에 3900억 유로가 보조금으로 제공되고 나머지는 대여금 형태로 제공되며, 제안된 보조금 5000억 유로보다 낮다. 정상들은 또한 2021년부터 2027년까지 다년간 약 1조 1천억 유로의 예산에 합의했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샘 쿠퍼 부사장은 마라톤 정상회담의 결론이 많은 사람들에게 안도감을 줄 것이며 유로화에 관한 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