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m 이내 가까워지면 알람"…쿠팡, 거리두기 앱 자체 개발

쿠팡이 국내 최초로 현장 근무자간 거리두기 앱을 자체 개발해 상용화했다.

쿠팡은 지난 6월 19일부터 전국 물류센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거리두기 앱을 배포했다고 10일 밝혔다.
작업자의 PDA에 장착된 거리두기 앱은 작업자가 1m 이내 공간에 머무르면 알람이 울리고 해당 접촉자가 자동으로 기록되도록 설정됐다. 작업 시 무심코 발생할 수 있는 접촉을 최소화해 거리두기를 유지하도록 한다. 자동으로 기록된 접촉자 명단을 통해 향후 확진자·의심자가 발생할 때 밀접접촉자를 신속하게 찾아낼 수 있다. 이와 같은 거리두기 앱 시스템은 전국 쿠팡 물류센터에 적용됐다. 7월 내에 전국 배송캠프로도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시설과 인력에 대한 투자, 엄격하고 단호한 운영과 더불어 직원들이 불편함 없이 거리두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술적인 지원까지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면서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쿠팡의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