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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세계 최대 여객기’ 에어버스 A380이 화물기로 변신한 사연

안지혜 기자

기사입력 : 2020-07-10 15:17

화물기로 변신한 포르투갈 전세항공사 하이플라이 소속 에어버스 A380기의 객실 모습. A380은 세계 최대 여객기 기종이다. 사진=CNN이미지 확대보기
화물기로 변신한 포르투갈 전세항공사 하이플라이 소속 에어버스 A380기의 객실 모습. A380은 세계 최대 여객기 기종이다. 사진=CNN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가 여객기를 화물기로 변신시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의 세계적인 대유행으로 여객기 이용객이 급감하자 전세계 항공업계가 위기 탈출 방안을 찾는데 골몰하고 있는 가운데 ‘하늘의 특급 호텔’로도 불리는 세계 최대 항공기 에어버스 A380를 화물기로 전용되고 있다고 CNN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멀쩡한 여객기를 화물기로 개조하려는 이유는 A380기 좌석이 무려 853석이나 되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많은 좌석인데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루프트한자, 에어프랑스 등 A380를 별 수 없이 놀리는 항공사가 수두룩한 상황에서 유지비라도 뽑을 생각에서다.

이런 실험을 앞장서 하고 있는 곳은 포르투갈 전세항공사 하이플라이(Hi Fly)다. 하이플라이는 주로 유럽, 아프리카, 남미에 취항하고 있으며 사용하는 기종은 대부분 에어버스다.

하이플라이는 자사가 보유한 A380기의 좌석을 전부 뜯어내 화물기로 현재 사용하고 있다. 좌석을 없앤 A380기에서 확보되는 적재공간은 300평방미터로 최대 60톤까지 화물을 실을 수 있는 규모다.

이 적재량은 에어버스가 제작해 지난 1월부터 본격 운항에 들어간 초대형 화물전용기 ‘벨루가XL(BelugaXL)’의 적재량을 능가하는 수준이라고 CNN은 전했다.

하이플라이 관계자는 CNN과 인터뷰에서 “화물기로 개조된 A380기는 세계 곳곳의 코로나 방역 현장에 의료 및 방역장비을 수송하는데 현재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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