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회장 황창규)가 포엔, 에임스와 함께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를 비롯해 최성진 포엔 대표, 최성훈 에임스 대표 등 3사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엔은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배터리 공유 시스템 등 개발하고 있는 업체이며 에임스는 배터리 네트워크 시스템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부가된 배터리 관리시스템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MOU 체결을 통해 KT는 eMTC(enhanced Machine-Type Communication) 통신 솔루션 기술을 제공하기로 했으며 포엔은 배터리 기술을, 에임스는 운영관리 플랫폼 개발 기술을 각각 협력하기로 했다.
KT는 최근 현대건설과 eMTC 기술을 활용한 공유자전거 'H-Bike' 사업 협력에 이어 이 MOU를 통해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 생태계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최성진 포엔 대표는 "친환경차가 활성화되면서 IoT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차의 배터리가 다양한 영역에서 확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인다"며 "친환경차의 배터리가 새로운 IoT 디바이스로 전환되는 것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성훈 에임스 대표는 "에임스가 가진 폐배터리 재사용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공유 플랫폼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은 "업무 협약을 통해 eMTC 통신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퍼스널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를 위해 3사간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