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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유선케이블이 필요없어요"…ADT캡스 챔피언십 2019 5GX 중계

5G 무선중계∙연동형 버추얼 그래픽 등 실감형 중계
점프 AR 동물원 골프·5GX 체험존 등 즐길거리 선사
"세계 최고 수준의 5G 스포츠 중계로 혁신 이어갈 것”

박수현 기자

기사입력 : 2019-11-06 11:14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천안 우정힐스CC의 ‘SKT 5GX 시그니처홀(13번 홀)’에서 ‘점프 AR 동물원 골프’로 AR 동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 홍보 모델들이 천안 우정힐스CC의 ‘SKT 5GX 시그니처홀(13번 홀)’에서 ‘점프 AR 동물원 골프’로 AR 동물들과 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SKT
SKT(대표 박정호)가 5GX 차세대 기술과 실감 콘텐츠를 활용한 골프 생중계를 시도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에게 현장 중계의 생생함과 전문성을 높이는 한편, 갤러리들에게는 관람의 재미를 더해 줄 계획이다.

SKT는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천안 우정힐스CC에서 열리는 ‘ADT캡스 챔피언십 2019’ 현장을 실감형 콘텐츠를 활용해 중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SKT는 ‘SKT 5GX 시그니처홀’로 지정한 우정힐스CC 13번 홀에서 ▲5GX 무선 중계 ▲연동형 가상 그래픽 ▲수퍼 슬로모션 ▲트랙맨 등을 활용한 5GX 실감형 중계에 나선다. 트랙맨은 레이더기술을 활용해 날아가는 공의 위치나 스피드, 각도를 시각화해 보여주는 분석 장비다.

■ 5G 무선중계로 방송 중계차∙케이블 없는 생중계 구현…장비 간소화∙비용 절감


기존 중계와 5G 무선 중계 비교. 자료=SKT이미지 확대보기
기존 중계와 5G 무선 중계 비교. 자료=SKT
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으로 초고화질 현장 영상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기존 스포츠 중계는 방송 중계차와 케이블 등 유선이 필요했다. 이와 달리 5G 무선 중계는 5G 무선 카메라만 있으면 중계할 수 있어 필요한 장비가 대폭 줄어든다.

또 무선 카메라를 활용해 선수 밀착 중계, 중계 시점 다변화 등 중계 방식 혁신도 할 수 있다. 지금까지 골프 대회 중계는 골프장 각 홀을 잇는 카메라 케이블의 총 길이만 30~40km에 달해 다른 스포츠 중계보다 장비 설치 등에 제약이 많았다. SKT는 이 5GX 무선 생중계를 골프, 마라톤 등 스포츠 중계뿐만 아니라 콘서트, 스포츠, 뉴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동형 가상 그래픽 적용한 실제 중계 화면.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연동형 가상 그래픽 적용한 실제 중계 화면. 사진=SKT

SKT는 무선 중계에 연동형 가상 그래픽을 활용해 현장감을 더하기로 했다. 연동형 가상 그래픽은 중계 영상에 가상 이미지를 입히는 기술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13번 홀 주변에서 천둥과 함께 그린이 갈라지는 효과와 퍼팅 그린에 양궁 과녁을 입혀 공과 홀컵 간 거리를 보여주는 효과 등을 선보인다.

또한, 초고속 카메라(초당 2000장 이상 촬영)를 이용한 ‘수퍼 슬로모션’과 ‘트랙맨’ 등을 활용한 선수들의 스윙 분석 영상으로 중계의 전문성도 강화한다. SKT의 이번 실감형 중계는 SBS골프 채널과 대회 현장의 초대형 스크린에서 볼 수 있다.

■ 점프 AR 동물원, 골프 특화 테마 런칭…T데이 이벤트로 갤러리 초대권 제공


선수와 갤러리를 위해 5G와 가상·증강현실(VR·AR)을 활용한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 우선 SKT는 ‘점프 AR 동물원’의 골프 특화 테마를 개시한다. 이 테마에서는 골프 복장을 한 알파카, 미니캣, 랫서판다, 웰시코기 등 귀여운 AR 동물들이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나타난다. 게다가 동물들은 실감나게 스윙, 퍼팅 같은 골프 동작을 취한다. 대회 현장에서 갤러리들은 AR 동물들과 골프장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다.
SKT는 오는 9일, 10일 이틀간 우정힐스CC 갤러리 플라자에서 e스페이스, 슈퍼노바, 5G 드론 등 ICT 기술을 전시하고 점프 AR·VR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5GX 서비스 체험존’을 운영한다. 서비스 체험을 마친 갤러리들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SKT 고객들은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의 갤러리 초대권을 오는 8일까지 T멤버십앱에서 선착순으로 다운받을 수 있다. 선착순 200명에게 초대권이 제공되며 1장으로 동반 1인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유영상 SKT MNO사업부장은 “SKT는 세계 최고 수준의 5GX 실감형 중계 등 미디어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며 “5G와 ICT기술을 융합해 ADT캡스 챔피언십 2019의 현장을 골프팬들에게 생생하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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