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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연] 쿠키런: 오븐스매시, '익숙한 맛'이라 더 기대된다

26일 글로벌 정식 서비스 예정
강남 사옥에서 미디어 사전 시연회 개최
LOL·브롤 같은 '장르 본연 재미' 구현
도시로 나간 쿠키들…IP 확장·진화 시도
'쿠키런: 오븐스매시' 게임 중 '캐슬브레이크' 모드를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쿠키런: 오븐스매시' 게임 중 '캐슬브레이크' 모드를 플레이하는 모습.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

데브시스터즈가 '쿠키런: 오븐스매시' 출시를 앞두고 미디어 대상 사전 시연회를 열었다. 데브시스터즈의 핵심 IP '쿠키런'에 글로벌 시장에서 오랜 기간 인기를 끌어온 모바일 캐주얼 PvP(이용자 간 경쟁) 게임의 '검증된 재미'를 더해 흥행에 도전한다.

'오븐스매시' 사전 시연회는 서울 강남 소재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23일 오전 10시에 열렸다. 사전 선정된 기자 36명이 3인 1조를 이뤄 화물 밀기 대전 '캐슬브레이크'와 거점 수성전 '노움배틀', 팀 데스매치 '스매시파이트' 등 3개 모드를 플레이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게임 플레이는 전반적으로 '캐주얼 PvP'의 정석적 문법에 충실했다. 광역으로 강한 피해를 입히는 능력을 갖춘 근거리 캐릭터들은 보유한 스킬에 따라 적진을 휘젓거나 아군을 보호할 수 있었고, 멀리에서 적을 갉아먹을 수 있는 원거리 캐릭터는 연발형 무기로 탄막을 형성하는 '기관총형'과 중거리에서 넓은 범위를 공격하는 '산탄총'형, 강한 단발 피해를 입히는 '저격총'형 등 역할 군이 명확히 구분됐다.

쿠키런 IP를 상징하는 '용감한 쿠키' 등 다양한 쿠키 20종이 게임에 등장한다.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이미지 확대보기
쿠키런 IP를 상징하는 '용감한 쿠키' 등 다양한 쿠키 20종이 게임에 등장한다. 사진=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화면 캡처
각 모드의 승리 목표와 조작감, 스킬 구성 등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나 '브롤스타즈' 등 기존의 PvP 흥행작을 떠올리게 했다. 적이 보이지 않게 숨을 수 있는 '수풀'의 존재, 포탑 설치와 '그랩(끌어당기기)', 장판 등의 캐릭터 별 유틸리티 등 PvP 장르 게이머라면 익숙할 콘텐츠들에 쿠키런 세계관 특유의 아기자기한 그래픽을 더했다.

게임 중 획득해 변수를 생성하는 무작위 스펠카드, 앞서 언급한 다양한 모드의 존재 등 일부 차별화된 지점들도 존재하나 전반적으로 보면 진입 장벽을 대폭 낮춘 대중적인 게임으로 설계했다는 느낌을 줬다. 역으로 코어 게이머층에게는 기존 흥행작들의 문법을 안전하게 답습했다는 지적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전투 화면. 사진=데브시스터즈이미지 확대보기
쿠키런: 오븐스매시 인게임 전투 화면. 사진=데브시스터즈

검증된 흥행 공식의 일례로 닌텐도 또한 텐센트와 협력해 2021년 출시한 '포켓몬 유나이트'를 들 수 있다. LOL과 같은 5:5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 장르에 포켓몬스터 IP를 덧입힌 게임으로 원작 IP의 탄탄한 팬덤을 토대로 장르 내 기존작과 다른 이용자층을 형성해 5년째 순항 중이다.

오븐스매시의 성패 여부 또한 이용자층 차별화에 따라 갈릴 전망이다. 캐주얼 PvP 장르 내 최강자로 꼽히는 '브롤스타즈'는 올해 글로벌 출시 8주년을 앞둔 장수 게임으로 국내에선 남성 중심으로 이용자층이 형성됐다. 쿠키런 IP는 캐주얼 캐릭터 IP로 10대, 20대 등 어린 여성 이용자층 중심으로 팬베이스를 구축한만큼 이용자풀 측면에서 충분히 차별화 가능성이 있다.

데브시스터즈 입장에서도 오븐스매시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회사 차원에서 처음으로 실시간 PvP 게임에 도전하는 것으로 기존과는 다른 운영 역량이 필요하다. 캐릭터 수집·육성을 넘어 실시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BM) 구축이 가능할 것인지도 시험대에 올랐다.

서울 강남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3월 23일 열린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시연회 중 고지희 데브시스터즈 프로젝트 매니저(PM)가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강남 데브시스터즈 사옥에서 3월 23일 열린 '쿠키런: 오븐스매시' 사전 시연회 중 고지희 데브시스터즈 프로젝트 매니저(PM)가 게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원용 기자

세계관 측면에서도 '진화와 확장'에 나선다. 기존 쿠키런 IP는 마녀가 구워낸 쿠키를 주인공으로 한 동화적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했다. 반면 오븐스매시의 세계관은 현대적인 도시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한 어반 판타지 세계관이다.

기존작에서 등장하지 않은 오리지널 캐릭터 또한 대거 등장한다. 출시 시점에 오븐스매시에는 총 20종의 플레이 가능 캐릭터를 지원하며 이중 메론소다맛 쿠키와 베이컨롤맛 쿠키, 스트링치즈맛 쿠키, 아이스팝맛 쿠키, 육포맛 쿠키, 후르츠펀치맛 쿠키 등 6종이 신규 오리지널 쿠키다. 오븐스매시가 게임적으로 성공한다면 새로운 테마의 세계관과 캐릭터들을 쿠키런 IP 타 작품에 이식하거나 신규 캐릭터 상품 머천다이징(MD) 등의 가능성도 열릴 수 있다.
고지희 데브시스터즈 쿠키런: 오븐스매시 프로젝트 매니저(PM)는 "많은 기간 여러 유저들에게 사랑받아온 쿠키들의 매력을 그대로 살리면서 새로운 콘셉트, 세계관을 통해 확장된 경험을 드리고자 한다"며 "플래터시티를 배경으로 다양한 이야기와 여러 매력을 가진 쿠키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원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ony92k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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