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4일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에스케이텔레콤(SKT) 컨소시엄과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의 성공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래형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은 광주시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을 받아 국책과제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국비 134억원, 지방비 30억원, 민간부담금(에스케이텔레콤 컨소시엄) 107억원 등 총 271억원을 투자해 시민이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스마트 그리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단지를 조성하고, 새로운 전력서비스 모델을 개발·확산하게 된다.
이날 업무협약을 체결한 에스케이텔레콤(SKT) 컨소시엄은 에스케이텔레콤(SKT)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효성, 한국광기술원, 전자부품연구원, 한국 에스지(SG)사업단 등 대기업과 연구기관을 비롯해 그린이엔에스, 라온프렌즈, 대호전기 등 지역 중소기업 총 17개 기관·업체로 구성됐다.
광주시와 컨소시엄은 2023년 9월까지 4년 간 4차 산업혁명 편익을 체감할 수 있는 실증단지 조성을 통해 기술·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에너지 공유 경제가 현실화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지역에 최적의 실증단지를 선정해 ▲고객 참여형 그린 요금제 서비스 ▲신재생에너지 공유 공동체 전력서비스 ▲이동형 쉐어링(Sharing)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서비스 ▲집합분산자원 가상발전소 전력거래 서비스 ▲빅데이터 기반 구축·활용서비스 등 5개의 신(新) 전력서비스를 실증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광주시는 실증연구사업에 필요한 장비 구축, 연구개발 활동 등 사업비 지원과 실증공간 협조 등 행·재정 지원을 한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향후 사업화 등 확산을 통해 광주시가 에너지신산업 메카도시로서 위상을 제고하도록 지원한다.
에스케이텔레콤(SKT) 신용식 상무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광주시의 지역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광주시와 국내 에너지사업을 대표하는 대기업, 강소기업 및 연구기관이 함께 실질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시민들은 전기요금제를 직접 선택할 수 있어 알뜰한 소비가 가능해지고, 우리 지역은 에너지신산업 메카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업들도 신시장 개척과 함께 이윤 창출의 새로운 동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시장은 “무엇보다 이번 연구사업은 인공지능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는 광주의 흐름과 맞춰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다”며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여 광주는 물론 우리나라 에너지산업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허광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kw89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