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게임즈(대표 김민규)는 29일 서울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엑소스 히어로즈: 미디어데이(Exos Heroes: Media Day)’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엑소스 히어로즈 정보와 출시일 등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환영사에서 “엑소스 히어로즈는 필드를 모험하며 콘솔 게임들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담기 위해 노력한 작품”이라면서 “지난 CBT를 통해 유저들의 냉정하고 애정어린 피드백을 게임에 적극적으로 반영한만큼 게임 플레이에 대한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이용자와 함께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게임”
이날 간담회에서 엑소스 히어로즈를 소개한 최동조 우주 대표는 이용자들고의 소통을 ‘끝 없는 담금질’로 표현했다. 유저가 직접 참여한 테스트를 통해 알게된 다양한 피드백과 게임에 대한 개선점, 요구사항을 실제 개발 과정에도 다양하게 적용하기 위해 노력했다는 의미다.
‘엑소스 히어로즈’는 100여 명의 개발진이 약 2년간 개발한 타이틀로, 세 차례에 걸친 포커스 그룹 테스트(FGT)와 두 차례 진행된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 등으로 이용자와의 소통을 자연스럽게 늘렸다. 또 이 과정에서 나온 피드백 반영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최 대표는 “엑소스 히어로즈는 ‘제작자의 철학’과 ‘유저의 기대’가 일치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된 게임”이라며 “‘우주’가 지닌 고유한 색깔과 꾸준함을 무기로 오랫동안 유저들에게 기억될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게임 핵심 요소? 그래픽·캐릭터·전략·페이트코어·사운드
이어 ‘엑소스 히어로즈’ 개발을 총괄하는 최영준 우주 디렉터는 발표를 통해 게임의 핵심 콘텐츠로 ▲그래픽(Graphic) ▲캐릭터(Character) ▲전략(Strategy) ▲페이트코어(Costume) ▲사운드(Sound)를 제시했다. 이어 각 콘텐츠에 대한 소개와 개발 방향성을 공개했다.
최 디렉터는 엑소스 히어로즈에서 가장 강조하는 부분으로 그래픽을 꼽았다. 모바일 게임 이상의 고퀄리티 비주얼을 지향하고, 화려하면서도 세련된 묘사를 위해 3D모델링과 이펙트 등에서 ‘우주만의 표현법’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최 디렉터는 “단순히 높은 퀄리티를 추구하기보다 개성 있는 비주얼과 스토리가 묻어나는 그래픽을 목표로 게임 내에서 마주하게 되는 모든 공간과 사물을 통해 ‘엑소스 히어로즈’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 내 등장하는 약 200여 종의 캐릭터는 각각의 독특한 개성과 매력을 갖추고 있어 유저 취향에 따라 수집 및 육성 방향성을 다양화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략은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개발 과정에 가장 많이 반영한 콘텐츠라고 최 디렉터는 밝혔다. 각 캐릭터의 속성과 브레이크 시스템, 스킬 등 세부 키워드를 통해 보다 다양한 전략 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엑소스 히어로즈의 독특한 코스튬 시스템인 페이트코어는 캐릭터에 적용할 때 외형뿐만 아니라 성별, 고유 스킬까지 완전히 새롭게 변경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수집과 성장에 대한 재미를 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사운드는 박진배(ESTi), 고상지 등 유명 아티스트의 OST 제작 참여와 전문 성우의 녹음을 추가했다. 마치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느낌으로 스토리 몰입감을 높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코스튬 플레이 모델로도 잘 알려진 가수 유리사가 참여한 뮤직비디오를 최초 공개했다. 에스티메이트와 함께 ‘엑소스 히어로즈’를 주제로 제작된 음원은 오는 31일 국내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엑소스 히어로즈, 오늘 사전예약 시작…11월 21일 출시
라인게임즈는 이날부터 ‘엑소스 히어로즈’의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사전 등록 참가자는 제스, 황금시계 등 출시 후 사용 가능한 아이템과 게임 내 히로인 캐릭터 ‘아이리스’ 전용 페이트코어를 받을 수 있다. 타이틀은 다음달 21일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등 국내 주요 앱마켓을 통해 첫 출시된다.
최 디렉터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남은 기간 동안 마무리 작업을 통해 좋은 게임으로 시장에서 평가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