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협력사와 함께 5G를 바탕으로 혁신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T(회장 황창규)는 29일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년도 파트너스데이'를 개최했다.
지난 2014년 시작해 올해로 6회를 맞은 KT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서로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산업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전시와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소통하는 행사다.
이날 KT는 ▲혁신 기술 국산화 지원 및 국내외 시장 개척 ▲협력사 경쟁력 강화 솔루션 제공 ▲사업 협력 중심 소통 등 3가지 상생 전략을 공개했다.
우선 혁신 기술 국산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KT는 5년간 총 200억 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협력사는 단순 제조에서 벗어나 산업에 꼭 필요한 핵심 ICT 기술을 내재화하고 KT와 공동 솔루션을 개발해 지속 성장을 위한 발판을 만든다. KT는 또 총 25억을 조성해 생산 공정 개선, 에너지 효율화, 자동화 등 협력사 전체 프로세스 업그레이드를 돕는다. 안전한 협력 환경 조성을 위해 안전 관리 기준을 마련하고 안전 용품 품질 혁신도 병행한다. 마지막으로 소통 주간, 융합서비스 개발 협력 등의 프로그램으로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이 가지고 있는 아이디어와 중소·중견기업의 개발·제조 역량을 연결해 혁신 사업 모델 개발에 앞장선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이 'KT 사업과 기술방향 2020' 주제 발표로 행사를 이어갔다. 협력사 임직원들은 5G 기반의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는 KT와 협력사가 미래 먹거리 발굴과 공동 사업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라 유익했다고 평가했다.
협력사 시상 행사인 '파트너 어워드 2019'도 열렸다. 물자 분야에서는 '가온미디어'가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미디어시장 주도권 확보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대상을 수상했고 '이루온'을 포함한 4개사가 우수상을 받았다.
공사 분야에서는 '대선아이넷'이 5G 조기 구축으로 5G 사업에 기여한 노력으로 대상을 '정화통신' 등 4개 사에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외에도 소프트웨어 개발, 글로벌, 신사업 등 7개 분야에서 10개 사를 선정해 우수상을 시상했다.
우수 협력사들의 기술 전시와 B2B 특화 서비스 세미나가 함께 열렸다. 5G 성과 미래 기술 위성 서비스 등 3가지 테마로 우수 협력사가 보유한 기술을 전시했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5G 기술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가 마련됐다.
KT는 4차산업혁명 속 제조 혁신을 이끌 스마트팩토리 사업 방향과 적용 사례를 소개했고 kt sat은 5G 시대 위성 산업 변화와 차세대 위성 전략을 공유했다. 참가한 협력사 임직원은 관련 사업에 대해 실행 아이템을 제안하고 토론하면서 시종일관 적극적인 분위기로 진행됐다.
황 회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최초 5G 서비스를 선보이며 통신을 넘어 ICT 융합 산업의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KT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으로 혁신적인 서비스와 솔루션을 만들어 국민에게는 편안하고 안전한 생활을 국가적으로는 ICT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 황창규 회장, 구현모 커스터머&미디어부문장,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 이동면 미래플랫폼사업부문장, 김인회 경영기획부문장, 한원식 kt sat 대표이사를 비롯해 협력사 임직원 등 총 300여 명이 참석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