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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4개월째 '경기부진' 판단… 서울 집값 1년 후 오를 것

이정선 기자

기사입력 : 2019-07-07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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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4개월 연속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KDI는 7일 'KDI 경제동향' 7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둔화가 다소 완화됐으나, 투자와 수출은 위축되며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작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경기에 대해 '둔화'라는 표현을 썼다가 4월부터 이달까지 '부진'이라는 단어를 4개월째 사용했다.

KDI는 "생산 측면에서 광공업생산이 정체된 가운데 서비스업생산은 낮은 증가세에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KDI는 또 "소매판매액은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으나 투자 부진이 지속하고 수출 감소 폭은 확대되는 등 수요가 여전히 위축돼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KDI는 부동산시장 전문가 106명을 대상으로 설문 결과, 53.8%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현재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현재와 같을 것이라는 예상이 21.7%,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24.5%였다.

3개월 전 조사에서는 전문가들 가운데 59.4%가 1년 뒤 서울 주택매매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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