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의 5G 이노베이션 랩 방문자수가 2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활성화에 힘입어 LG유플러스는 이노베이션 랩에 '구글 클라우드 룸'을 추가해 중소기업들이 무료로 구글 관련 디바이스를 사용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12일 ‘U+5G 이노베이션 랩’이 2개월만에 210여개 기업이 이용했다고 밝혔다. 5G 랩이 5G 생태계 활성화와 대-중소기업간 상생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최근 5G이노베이션 랩에 ‘구글 룸’을 추가로 오픈해 활용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4월 3일 개관한 ‘U+5G 이노베이션 랩’은 개관 첫 달에만 100여개의 중소기업이 이용했다. 지난달 이용 기업 수는 그 보다 더욱 많은 110개 기업이 방문했다. 아울러 6월에는 첫째 주에만 30여개 기업이 방문해 기술 개발과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이용 기업이 꾸준히 늘어나는 모습이다.
이노베이션 랩을 통해 중소기업들은 아이디어만 있으면 이곳에서 손쉽게 기술 개발 및 테스트, 상용화까지 가능하다. 랩 내부에는 5G 상용 기지국 장비에 서버룸, 쉴드박스 등을 갖춰 외부 전파로부터 간섭 받지 않는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네트워크 존과 스마트폰, HMD 등 출시를 앞둔 각종 디바이스 테스트를 위한 플랫폼존이 구축됐다.
또한, LG유플러스는 지난 10일 이노베이션 랩 개관 2개월을 맞아 ‘구글 클라우드 룸’을 추가로 마련했다. 이곳에서도 누구나 구글의 다양한 디바이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심사를 거쳐 선정된 중소기업들의 경우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oogle Cloud Platform)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한 기술 교육 수강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최창국 LG유플러스 FC전략담당(상무)는 “U+5G이노베이션랩은 개관 2달여만에 210개 이상의 중소기업이 이용했으며, 러시아 최대 통신사업자인 MTS, 남아공 통신사업자 레인 등 여러 글로벌 기업이 이곳을 방문해 벤치마킹 하는 등 글로벌 모범사례가 됐다”며 “향후에도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강화해 5G 생태계 활성화는 물론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