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1호기 출고 지켜보고 고정익동 방문해 근무자들 격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행사에는 청와대와 정부·군 관계자들, KF-21 시험비행 조종사와 방산업체 임직원, 공군사관생도와 14개국 외교사절 등 500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의 경과보고에 이어 대형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열리며 양산 1호기가 활주로로 미끄러져 들어오자 이 대통령은 환한 웃음과 박수로 환영의 뜻을 표했다. 활주로로 내려와 양산 1호기를 조종한 전승현·정다정 중령으로부터 경례를 받았다.
전 중령은 KF-21의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다. 시험비행 대대장을 맡았다. 정 중령은 여군 최초의 KF-21 조종사다.
이 대통령은 두 조종사와 미소를 지으며 악수와 함께 격려의 말을 전했고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격려사 이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축하 비행이 이어졌다.
KF-21은 쌍발엔진을 탑재하고 스텔스 기술이 적용됐다. 크기는 동체 길이 16.9m, 폭 11.2m, 높이 4.7m로 F-16 전투기보다 크고 F18 전투기와 비슷하다. 최대 속도는 마하 1.8(시속 2200㎞), 항속거리는 2900㎞, 무장 탑재량은 7.7t이다.
대통령은 출고식 행사를 마친 뒤 KAI의 항공기 최종조립공장인 고정익동을 방문해 양산 현황을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축구장 3개 크기의 고정익동에서는 KF-21과 FA-50, T-50 등이 생산된다. 연간 50대 이상의 제조 능력을 갖췄다.
이곳에서 이 대통령은 말레이시아(FA-50 13대), 폴란드(FA-50 14대), 인도네시아(T-50 4대) 등과 체결한 수출 계약 물량의 조립 상황을 확인하고 최첨단 에이사(AESA) 레이더 등 항공전자장비의 독자 개발 수준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국산 전투기 개발사업은 2001년 3월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이 청사진을 밝히면서 추진됐다. KF-21 개발은 2015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으며 KAI를 비롯해 6만4500여명의 연구진이 참여했다.
양산 1호기가 출고되기까지 총 6대의 시제기로 955회의 지상 시험, 1601회의 비행 시험을 거쳤다.
출고된 양산 1호기는 성능 확인 과정을 거쳐 오는 9월 공군에 실전 배치된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