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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유통·기타부문 인사…“동남아 사업 강화·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

김형수 기자

기사입력 : 2018-12-20 15:46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좌)는 부사장으로,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우)은 상무보A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제공이미지 확대보기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좌)는 부사장으로,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우)은 상무보A에서 상무로 승진했다. 롯데그룹=제공
[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기자]
롯데그룹이 유통 및 기타부문 인사를 실시했다. 침체 상태인 국내 오프라인 시장을 벗어나 해외에서 활로를 모색하는 데 힘을 실었다. 또 경영환경이 빠르게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IT 역량을 키워 미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롯데는 20일 롯데쇼핑,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유통 및 기타부문 16개 계열사의 이사회를 열고 정기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를 맡게 됐다.

문 대표는 지난 1987년 롯데상사로 입사해 지난 2007년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이끌며 롯데마트의 해외사업 성장을 주도했다. 2009년에는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에는 동남아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에 국내로 복귀해 전략, 상품, 영업 등 주요 본부장직을 지냈다.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올해부터 대표직을 맡아온 문 대표는 국내는 물론 동남아지역의 할인점 사업 및 물류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베트남, 인도네시아 사업 확대에 나선 롯데마트를 이끌 예정이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 올해 각각 개봉한 ‘신과함께’ 1, 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 영화 최초로 ‘쌍천만’이라는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봉한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는 등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9일에 이어 20일에도 여성 신규임원 및 승진자가 배출됐다.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이 상무보A에서 상무로 1년 만에 발탁 승진됐다.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 상무는 향후 롯데그룹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끄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상무는 보이스커머스, 로보틱스 등의 기술을 롯데의 다양한 사업에 접목시키는 데 주력할 계획이며, AI와 더불어 빅데이터 사업도 총괄할 예정이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 서현선 롯데마트 고객소통혁신부문장은 상무보A로 각각 한 단계씩 승진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이미선 롯데컬처웍스 공간기획팀장 등 여성 신규임원은 2명이 추가로 배출됐다. 이로써 이번 정기인사에서 배출된 신규 여성임원은 총 6명으로, 롯데그룹의 여성임원은 총 36명이 됐다.

롯데 관계자는 “한국 오프라인 시장이 정체되면서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아시아 사업 강화를 꾀하고 있는 롯데마트를 이끌 적임자로 문 대표가 발탁됐다”며 “또 로보틱스·빅데이터 등 신기술 개발과 적용에 집중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실현에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기자 hyung@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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