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8일 오전 방송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연출 신창석, 극본 문영훈)에서 한태성(임호 분)은 질투에 눈이 멀어 친딸처럼 키운 이재하(최철호 분)의 딸 은솔(엄채영 분)을 위협하며 분노를 표출, 광기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과거 한태성은 송연화(박현정 분)을 차지하려는 욕심에 은솔의 친아빠 이재하를 죽였다.
한태성은 아내 송연화가 노란 들꽃을 꺾어 오자 죽은 이재하를 질투해 몸을 떨었다. 그 꽃은 이재하가 연화에게 늘 선물했던 것. 태성은 노란 꽃이 은솔의 책상에 놓인 것을 보고 꽃을 마구 구기며 분노했다. 하지만 태성은 은솔에게는 엄마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말하는 간교함을 보였다. 이후 태성은 재하가 나타나 자신에게 총을 겨누는 악몽을 꾸며 괴로워했다.
다음날 태성은 송연화(박현정 분)에게 비밀의 언덕을 떠보았다. 당황한 연화는 은솔에게 비밀의 언덕에 대해 물었고 태성이 겁난 은솔은 "거기는 엄마랑 나의 비밀이니 아무도 모를 거에요"라고 거짓말 했다. 비밀의 언덕은 연화가 6년 만에 만난 재하와 키스를 나눈 곳으로 태성 몰래 은솔과 자주 찾는 장소였다.
이후 태성은 꽃에 대해 묻는 연화에게 "청승 맞아서 치웠다"고 얼버무렸다. 연화는 "그 꽃이 뭔 줄 알아요?"라고 운을 뗐으나 말문을 닫았고 태성은 '이재하'라고 이를 갈았다.
이날 강분이(김영옥 분)과 고정옥(최명빈 분)이 출연, 앞으로 은솔이 버려지게 된 후 고달픈 삶의 시작을 알렸다.
또 송인제화의 라이벌 한강피혁 정선기(최재성 분)의 아들 정윤재(아역:길정우 분, 성인 송원석 분)가 놀림 받는 것을 서현도(아역:최권수 분, 성인 강다빈 분))가 구해주며 라이벌이자 애증 관계를 굳혔다. 서현도는 정선기의 부인 서미령(조은숙 분)의 조카다.
이날 한강피혁 정선기는 이모와 같이 살던 정윤재를 집으로 데리고 와 서현도와 함께 살게 됐다. 현도는 자신이 구해준 윤재가 고모부인 정선기의 아들임을 알고 실망해 인사도 나누지 않았다.
송연화는 꽃을 또 꺾어 왔고, 태성은 방바닥에 꽃을 마구 짓이기다 연화에게 들켰다. 연화가 "꽃에 대해 알고 있었어?"라고 따지자 태성은 "당신이 아직 이재하를 못 잊고 있어?"며 큰소리로 싸웠다. 태성과 연화가 사우는 것을 보게 된 은솔은 "이재하가 누구냐?"고 물으며 엔딩을 맞았다.
이어지는 예고 편에서 은솔이 강분이네 집에 나타나 태성이 과거 은솔의 친아버지인 이재하를 죽인 것으로 모자라 그의 딸 은솔 마저 버리는 것을 암시했다.
지난 14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는 1~5회에서는 은솔이 아빠인줄 알고 자랐던 한태성이 바로 친아빠를 죽인 원수이고, 그에게 버림받아 강분이의 손녀 고달순으로 성장해 구두장인이 된다는 120부 작의 서막을 알렸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