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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회담①] "기선제압은 누가?" 트럼프·시진핑 첫 논의 주제 보니…

美‘통상·환율’…中‘대등한 관계’에 맞춰 접점 모색

이동화 기자

기사입력 : 2017-04-05 04:00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오는 6~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진 미-중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점을 찾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주요 2개국(G2)인 미국과 중국이 오는 6~7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당선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진 미-중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점을 찾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이동화 기자] 정권 출범 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연일 강화하고 있지만 통상 협상에서 우위에 서기 위한 기선잡기란 분석이 우세하다.

지난 4일 미국 하원이 9년 만에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 역시 중국에 대한 압박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북핵 문제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단독으로 하겠다”며 엄포를 논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도움 없이도 북한을 저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핵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인 거다.

하지만 주요 외신들은 정상회담 직전에 나온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는 “대북문제를 빌미로 중국과의 외환·통상 협상에서 우위를 차지하려는 기선제압용 의도가 담겨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미 대선 핵심공약인 ‘오바마케어’ 폐지에 실패하면서 리더십 부족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에 세제개혁과 인프라 투자 등 경제정책 불확실성까지 재점화되면서 경제 분야 성과를 얻어내려 할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반면 자유무역과 시장개방 등 ‘보호주의무역’을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과 상반된 주장을 펼쳐온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대미 관계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올 가을 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를 앞두고 있는만큼 미국과의 ‘대등한 관계’ 구축과 대미 관계 안정을 통해 ‘1인체제’를 확고히 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 미국의 무역 불균형 해소 압박을 위해 25억 달러(약 2조8000억원)의 선물을 준비하며 트럼프 달래기에 나선다.

중국 상무부는 “캘리포니아·텍사스·아이오와 등 미국 주정부와 투자 협의를 확대할 것”이라며 정상회담 기간 중에 각 주정부에게 대규모 투자 보따리를 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 중국 기업이 미국과 거래한 규모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트럼프 당선 이후 불안정한 상태가 이어진 미-중 관계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해결점을 찾게 될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의 첫 정상회담은 오는 6~7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팜비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열린다.


이동화 기자 dh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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