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산과 서울 삼성역을 잇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가 우선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GTX 사업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가 통보됐다"며 "3개의 노선 중 경제적 타당성이 확보된 일산∼삼성 노선을 즉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산과 삼성역을 잇는 GTX 노선이 완공되면 이동거리가 기존 1시간 20분 이상에서 20분으로 단축될 것으로 국토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수도권 내 장거리·장시간 통근에 시달리고 있는 시민들의 교통 부담이 크게 완화되고, 승용차와 경쟁이 가능한 급행 서비스가 제공돼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올해 안으로 열차 운행계획, 요금, 개통시기 등 구체적인 사항을 관련 지자체 및 부처와 협의해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한편 나머지 송도~청량리 구간과 의정부~금정 구간은 재기획과 사업 보완을 거쳐 시행될 계획이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사업에는 총 11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천원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