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KRX 금현물 가격이 1g당 22만4000원선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했다. 최근 3개월 기준 고점에 근접한 수준으로, 거래량과 거래대금도 동반 증가하며 금 시장의 유동성 흐름이 다시 확대되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금현물(1g 기준)은 전 거래일(22만1930원) 대비 2770원(1.25%) 오른 22만4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는 22만2100원으로 출발해 장중 저점은 22만1600원, 고점은 22만4650원을 기록했다. 장중 저점 대비 고점 변동폭은 3050원으로 약 1.4%의 일중 변동성을 나타냈다.
KRX 금현물 가격은 지난해 10월 중순 기록한 고점(1g당 약 22만7000원) 대비 약 1.3% 낮은 수준이다. 최근 3개월 범위로 보면 21만 원대 중반에서 형성된 박스권 상단에 다시 진입한 흐름이다.
■'황금박쥐'로 본 금값 체감과 장기 수익률
이날 금 시세를 실물 자산에 대입하면 가격 변동의 크기가 보다 분명해진다. 전남 함평군에 설치된 황금박쥐 조형물에는 순금 162kg(16만2000g)이 사용됐다.
이를 이날 종가 기준으로 환산하면 황금박쥐 조형물의 평가액은 약 364억원 수준이다. 전일 대비 금값 상승분을 적용하면 하루 만에 약 4억5000만원가량 가치가 증가한 셈이다.
황금박쥐 조형물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제작됐으며, 당시 금 매입 비용은 약 28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순금 162kg이라는 무게는 1999년 함평 대동면에서 발견된 황금박쥐 162마리에서 착안한 것으로, 생태 보전의 상징성과 자산 가치를 동시에 담아낸 사례로 평가받는다.
'금테크의 대명사'로 조명한 바 있는 이 조형물은 완공 시점을 기준으로 약 18년이 지난 현재 평가액이 364억원에 이르면서, 단순 가치 기준으로는 약 13배 올랐다.
이를 연평균 수익률로 환산하면 연 15% 안팎의 복리 수익률(CAGR)에 해당한다. 금 가격 변동이 그대로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해당 수익률은 운용 효과가 아닌 금 시세 상승에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