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가 반등하자 기준금리 인하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하는 모습이다.
11일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19시 40분 기준)하고 있다. 유로스톡스 50은 전일 대비 0.67% 내린 000.83에서 거래 중이다.
프랑스 CAC는 0.23% 하락한 8045.38, 영국 FTSE는 0.27% 내린 7961.21, 독일 DAX는 0.65% 하락한 18095.9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은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시장 전망은 동결이 압도적인 상황이다.
전일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 넘으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증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오는 6월과 7월 모두 기준금리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미국 CPI 발표 후 달러는 강세로 돌변했다. 달러인덱스도 상승하면서 위험자산들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모습이다.
이성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sk110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