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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피파이, 매출 성장세 둔화 전망에 주가 폭락

김미혜 해외통신원

기사입력 : 2024-05-09 06:05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쇼피파이 본사 건물 밖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의 쇼피파이 본사 건물 밖 회사 로고. 사진=로이터
캐나다 전자상거래 업체 쇼피파이가 8일(현지시각) 폭락했다.

쇼피파이가 이날 공개한 1회계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었지만 이번 분기에는 매출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경고한 것이 주가 폭락을 불렀다.
이날 쇼피파이 낙폭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였다.

기대 이상 실적


쇼피파이가 공개한 분기 실적은 좋았다.

쇼피파이는 1회계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23% 폭증한 19억 달러, 조정치를 감안한 주당순익(EPS)은 0.20달러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은 18억3000만 달러 매출에 0.17달러 EPS를 전망한 바 있다.

그러나 일회성 항목을 더한 순익에서 차이가 났다.

애널리스트들은 주당 0.09달러 순익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산했지만 실제는 주당 0.21달러 손실이었다.

문제는 전망


쇼피파이 주가 폭락을 부른 요인은 그렇지만 일회성 항목을 더한 순익 여부가 아니었다.

이번 분기 전망이 주가 폭락 방아쇠가 됐다.

쇼피파이는 2회계분기 매출 성장률이 10%대 후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잘하면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하고 있는 19%에 부합하거나, 아니면 이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더 큰 문제는 물류 부문 매각에 따른 매출 성장세 둔화였다.

쇼피파이는 물류 부문 매각이 없었다면 이번 분기 매출 성장률이 20% 초중반대는 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물류 매각으로 인해 이번 분기 매출 성장률이 3~4%포인트 낮아질 것이라고 쇼피파이는 설명했다.

비용이 많이 드는 물류 부문 매각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이 되기는 한다.

쇼피파이는 마진율이 2~3%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매출 증가율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2회계분기 총마진율은 1회계분기에 비해 소폭 하락할 것으로 쇼피파이는 예상했다.

지난 분기에는 총마진율이 1년 전 47.5%에서 51.4%로 높아졌다.

여전히 성장 동력은 강해


리서치업체 서드브릿지의 찰리 마이너 애널리스트는 강력한 1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낮은 2분기 매출과 마진 감소는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렸다고 지적했다.

마이너는 그러나 쇼피파이의 미래 성장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폭락하기는 했지만 투자자들의 우려는 지나치다면서 긍정적인 면을 외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쇼피파이 플랫폼에서 고객들이 주문한 상품 총구매액, 즉 총상품물량(GMV)이 전년동기비 23% 폭증한 609억 달러에 이르렀다면서 여전히 강력한 성장 동력을 갖고 있다고 낙관했다.

쇼피파이는 그러나 이날 14.32달러(18.59%) 폭락한 62.73달러로 추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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