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체코 원전 수주 영향
2024년 대비 약 27.4% 증가
탄소포집·데이터센터도 늘어
2024년 대비 약 27.4% 증가
탄소포집·데이터센터도 늘어
이미지 확대보기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47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이는 2014년(660억 달러) 이후 11년 만에 최대 실적이다. 2015년(461억 달러) 이후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선 수치기도 하다. 전년(371억1000만 달러) 대비로는 약 27.4%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유럽(201억6000만 달러)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187억2000만 달러) 수주 영향으로 전년 대비 298% 급성장하며 전체의 42.6%를 차지했다.
한국 건설업이 과거부터 강세를 보인 중동(118억8000만 달러) 수주는 작년 대비 35.8% 감소했으나 최근 3년간 계속 100억 달러 이상의 수주 실적을 내며 중요 시장으로서 위상을 유지했다.
북미·태평양(64억달러)은 전년 대비 10%, 중남미(13억8000만 달러)는 9.3% 각각 감소했고 아프리카(6억8000만 달러)는 171.6%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산업설비(352억8000만 달러), 건축(72억2000만 달러), 전기(18억2000만 달러), 토목(14억6000만 달러) 순으로 수주액이 많았다.
체코 원전 건설사업은 전체 수주액의 약 39.6%를 차지하며 지난해 호실적의 핵심 견인차가 됐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수주한 이 사업은 체코 두코바니에 1GW(기가와트)급 한국형 원전(APR1000) 2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다. 2029년 착공 예정이며 2036년 상업운전이 목표다.
건설업계는 플랜트,와 원전 등 고부가가치 공종에 주력하면서 최근 들어 이산화탄소 포집, 에너지 저장장치(ESS),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등 미래산업 분야로 해외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탄소 포집 사업 수주액은 2009년 2000만 달러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13억7000만 달러까지 커졌고, 2020년 650만 달러 수준이던 데이터센터 사업은 작년 4억8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핵심 요소인 에너지 저장 시스템(ESS)은 지난해 7억3000만 달러 수주를 기록해 전년(1억달러)의 7.3배로 급증했다.
성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eirdi@g-enews.com












